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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에 의해서 써보는 요로결석 썰(100% 실화)

유령회원 80 10521 54 9

개집러 형이 댓글에서 재밌다고 글로 자세히 써보라는 얘기가 있어서 
한번 썰 풀어봄 주말에 쓰기로 했는데 내가 인싸 코스프레 하려고 친구 만나러 갔다가 밤새고 와서 자느라 썰을 못 풀었음
이 썰이 구라일 시 본인은 양 손목과 3년 넘게 쓰지도 못한 내 생식능력의 본원인 소중한 뽀랄 두 쪽을 신께 바칠 것을 맹세합니다

물론 스스로를 위로하는 과정을 거듭해본 결과 총기이상 징후는 전혀 없음 야스야스 쎆쓰 하고싶다!

그림으로 그려달라는 얘기도 있었는데 내 그림실력은 초등학교 2학년 때 mbc 어린이날 백일장 장려상을 받은 이후
1도 발전이 없어서 불가능


사설이 존내 길었다

약간 올드해보일 수도 있지만,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간다


때는 바야흐로 3년전 이맘 때였음
이게 왜 기억나냐면 일단 고통으로 아스라히 점철된 쓰라린 기억임과 동시에
마블 덕후인 내가 곶통 받았던 내용을 인피티니 워 관람 후에 친구에게 풀었던 기억이 나기 때문임

이 새기 방송 한번 타더니 얼마 전에 개집에도 짤로 올라오더라


여하튼

당시에 한 몇 주 전부터 오줌 빨이 시원찮지 않았음

나는 크지도 작지도 평균적인 양물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시원한 오줌빨을 자랑했는데
갑자기 일 볼 때 답답해지기 시작함

시원하게 촤아아아아ㅏㅇ아아ㅏ용이 내가 된다 하고 기백만은 흑산도 지렁이 못지않았는데

배에 힘을 뙇 하고 줘야 나오기 시작함

마치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작동하는 내 존슨이 기발했을 때 느낌이랑 비슷함 

그래도 20대인데 뭐 큰일이 있겠나 싶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음


근데 그렇게 한 1~2주 지나니까 진짜 뭔가 이상이 있다 싶은게

엄청 마려워서 화장실에 가도 힘을 주지않으면 잘 안나오게 됨 

내 존슨은 '뭘 꼬라봐 평소의 그 상태 그대로야 병1신아'하고 축 쳐져 있었는데 

나오질 않아 니기럴것 ㅎㅎ

근데 병원을 가자니 커뮤니티에서 봤던 그 요로결석 내시경 썰이 생각나서 너무나도 무서웠음

그런게 존슨으로 들어간다는게 말이 안되잖음? 무슨 코끼리 곶휴도 아니고 아파죽을게 뻔했음


그렇게 한 2~3일 보벼버리다 일이 터짐

아이패드로 유튜브 보다가 잠들었는데 갑자기 허리에서 격통이 느껴짐

군대에서 디스크가 터져서 병가 받고 민간병원에서 수술까지 받아본 터라 허리 통증에는 익숙한데

그거랑 느낌이 다름 


그냥 피카츄 백만볼트를 허리에 개뚜드려 맞는거 같은 느낌임
 

가끔 수도공사 할때보면 포크레인 삽 대신에 파쇄기 달아서 콰콰쾈쾅콰오 하면서 포장된 도로 부실때처럼

고통이 오는데 와 씨벌 이런 고통은 처음임


출산의 고통이 이럴까 싶은데 그냥 아무 생각이 안 듬

그냥 내 허리가 세상이라면 세상이 와장창하고 무너지는 느낌이랄까

모르긴 몰라도 소돔과 고모라의 최후가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음

지옥의 유황불이 '뒤져라 ㅎ 좆밥새기야'하고 내 허리로 쾅쾅 떨어지는 느낌임

진짜 당시에는 내가 전생에 을사늑약을 맺었나, 씨이발 나라를 팔아먹은 죄인이었나 별의 별 생각이 다 듬


'갸아아악 흐아아아아악 니상 나얼취 니싱 셤머 츠 판러마 씨1발놈아아앙아아ㅏ'비명 존나 질렀을거 같은데 아파서 입 밖으론 안 나온거 같음

그냥 으엨 으엌 으어어어어 따흐흑 하는 신음소리만 나왔을것임


그렇게 고통받다가 이대로 뒈지면 청년 고독사 아닌가 이거 

진짜 119 불러야되는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는데

나는 가난한 자취생 

한 밤 중에 응급실 가면 100% 응급의료비 내야할텐데 

피시방도 가고싶고 술도 마시고 싶고 코노도 가야하고 여친도 만나야하고 쎆...쎆쓰도 하고 싶은게​ 20대 평범한 청년이잖음?

집에 틀어박혀서 삼시세끼 면식 수행만 할 수는 없단 생각에

식은 땀 뻘뻘 흘리면서 그냥 참았음


창문이 밝아질 떄 즈음해서 기억이 없는데 고통에 혼절했거나 잠든거같음 


그러고 또 괜찮길래 또 병원 안 감

이쯤되면 그때의 나란 새끼 진짜 줘패고 싶음

아직 한 발 남았다 병1신아 ㅠㅠ 


그리고 여전히 잘 못보기를 며칠 지나서

학교 다녀와서 화장실에 일보러 들어갔는데 

평소와 다르게 뭔가 꽉 막힌 듯한 느낌이 남

끄으윽 꽈아악 하고 힘을 주다가 도루코 면도날로 존슨을 소ㅑ샤샥 하는 느낌이 나서 우어억 하고 멈춤

이것은 '나의 존재가 필시 주옥이 된 것이다'란 느낌이 빡 옴 그런 느낌적인 느낌임


근데 아아 오후수업에 졸지 않으려고 커피 마셔서 그런지

오줌이 너무 마려움 그래서 그냥 다시 힘 줌 

쪼르르르르륵 하다가 아까보다 더한 통증이 와서 나라잃은 백성마냥 바닥에 주저않음

영점 잃은 존슨은 오발탄 마냥 중립국 외치면서 바지적삼 촉촉히 적셔버림

이게 김태촌의 피바다인가, 아니면 김교촌의 양념바다인가 모르겠음 그냥 자괴감 오지는데 너무 아픔

그리고 아직도 마려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이거슨 영혼을 건 라크쉬르다 하고

단전에 기를 모으고 뙇하고 오줌 싸는데 진짜 입에서 끄르르를르륵하고 고통의 단말마가 나옴과 동시에 

'틱' 하는 소리가 들리고 콸콸 그냥 근 한달만에 시원하게 오줌이 나옴

너무 상쾌함 그간의 고통에 보상을 받는 듯한 느낌이었음


그리고 이제 그날 저녁에 일 볼때도 괜찮았는데 안이 상처났는지 약간 빨갛게 나오더라

다음날 병원가서 항생제 처방 받고 물 많이 먹으라고 그래야 재발 안한다고 잔소리 왕창 듣고 왔음


이런 글 처음 써본거라

힘 잔뜩 들어가서 있는 개소리, 없는 뻘소리 한 거 같은데

그냥 '병1신 ㅋ 호들갑 오지네'하고 웃고 넘어가줘 ㅋㅋ

니들도 흙으로 돌아가기 전에 미리 삼도천 어떻게 생겼나 구경 갈 생각하지 말고

물 많이 마셔 하루 2L씩 벌컥 벌컥 마시라 이 말이야 ㅋㅋ



반응 좋으면 기회 될 때 다리 화상썰이나 다른 생각나는 썰도 풀어보겠음

그럼 올드스쿨 감성으로 20000 ㅃㅃ

80 Comments
유령회원 2020.04.27 23:19  
[@장딲] 관종은 아닌데 댓글 받으니 관종의 기분이 어떨지 알거같기도 ㅋㅋ 나쁘지않네여
한국전력공사 2020.04.27 17:40  
결석 보관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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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회원 2020.04.27 18:25  
[@한국전력공사] 아녀
지옥으로 꺼져 개새걍 하고 바로 내려버렸져
강슬기 2020.04.27 17:50  
모르고 비추눌렀어 ㅠ 재밌게 봤는데 쏘리!

럭키포인트 2,458 개이득

유령회원 2020.04.27 18:26  
[@강슬기] 괜찮음 나도 폰으로 하다보마 가끔 추천 누르려다 잘못 누르고 그래
모에카 2020.04.27 18:04  
나도 양쪽다 결석있음 오른쪽은 파쐐술진행서 많이 깸 할때 의사쌤이 잘 안깨진다고 상당히 많이 진행함
잔여물 나오면 한참후에 소변 누는데 땡그랑 소리와 함께 작은돌은 빠졌음
하지만 왼쪽은 아직 파쐐술 진행안해서 지금도 조금씩 통증 있음 조만간 병원가야 하는데
진료비가 너무 비쌈 그때도 진료+파쐐술하는데 40이상은 깨진거로 기억함
그래도 그통증에 비해선 싼가격이라 생각됨 정말 그때 통증은 기억하기도 싫음 난 실신 직전까지 가서 정말 힘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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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회원 2020.04.27 18:26  
[@모에카] 어휴 고생하셨네..
근데 파괘술도 물리치료 체외충격파마냥 겁나 아프다던데 괜찮았어요?
모에카 2020.04.27 18:29  
[@유령회원] 처음엔 충격 올때마다 숨이 턱턱 막힐정도로 고통이였는데 점차 하니 그나마 괜찮았음
그래도 참을만했어요
유령회원 2020.04.27 18:32  
[@모에카] 후... 두렵다 ㅠㅠ
돌 나올 때 안아파요?
모에카 2020.04.27 18:38  
[@유령회원] 몇일동안 요도쪽에 조금 통증은 있었는데 정작 나올땐 아무느낌 없고 어! 한순간 나온거로 기억함
유령회원 2020.04.27 19:15  
[@모에카] 휴... 검사 받긴 받아봐야겠네여 급 불안 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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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웨엑 2020.04.27 18:20  
돌새끼가 길막할때마다 지옥의 고통이 찾아오는거지 ㅋㅋ 운좋으면 몇번 안막히고 나오는거고 아니면 길막존나해서 사경헤매는거고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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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회원 2020.04.27 18:28  
[@무에웨엑] 진짜 심정적으로는 ㄹㅇ 단테의 신곡마냥
지옥 유황불에서 탭댄스 추다 온 느낌...
무에웨엑 2020.04.27 18:44  
[@유령회원] 저는 고딩때 처음 터져서 총 3번 지옥맛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검사했을때 뱃대지에 돌 7개 보인다고.. ㅅㅂ 드래곤볼도 아니구
유령회원 2020.04.27 19:16  
[@무에웨엑] 다 나오면 소원 한번 빌어야겠네여 다시는 이 개가튼거 걸리지않게 해달라고
저걸사네 2020.04.27 18:32  
이 글보고 바로 물 한컵 때렸다...
물을 자주 먹지만 앞으로도 자주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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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회원 2020.04.27 19:17  
[@저걸사네] 하마처럼 드셔야댐 진짜
안산 2020.04.28 09:30  
[@유령회원] 하루에 1.5 2리터 정도 마시는데 요즘 오줌빨이 예전처럼 쏴악이 아니라 고민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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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공인 2020.04.27 18:41  
재밌네 글잘쓴다..
나도 요즘들어 오줌발이 조금 션찮은데.... 병원 가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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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회원 2020.04.27 19:16  
[@남공인] 50대 아재도 아닌데 20-30대에 그런거면 전립선보단 결석 한번 검사받아보세여
werw 2020.04.27 19:19  
나도 배 엄청 아프고 토하고 오줌 싸도 싼것같고 그래서 병원갔더니 요로 결석이라더라.
돌크기 작아서 수술 안해도 되고 물을 많이 먹으면 된다고 해서 많이 먹엇더니 한동안 괜찮더니
가끔씩 재발함 몇시간 엄청안팠다고 괜찮고 하다가 일주일 정도 .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 엄청 아파서 진통제 먹고잠
재발 하나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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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러 2020.04.27 19:34  
쉬바 이거보고 바로 2리터짜리 반샷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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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우습죠 2020.04.27 21:07  
필력이 좋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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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엉덩킹 2020.04.27 21:13  
미국유학시절 아픈곳 하나 없이 새벽에 fm해고있었는데 갑자기 왼쪽 아랫배가 뙇 하고 아픈거임. 설사인가 싶어서 화장실 직행, 똥 눔. 똥을 눴는데도 계속 아픈거임. 그냥  배탈같은건줄 알고 매실액 물에 타서 한잔 때리고 다시 fm하는데, 그 고통이 점점 커지는거임. 다시 화장실가서 똥누려고했는데, 더 이상 똥이 안나옴. 나와서 침대에 누워 자려고 해도 아파서 그럴 수가 없음. 왼쪽아랫배를 누가 젓가락같은걸로 후벼찍는 느낌이 계속 듦. 시간 조금 지나니까 진짜 너무너무너무아파서 바닥에 엎드리고 ㅈㄹ남. 사람이 아프면 바닥에서 데굴데굴 구르는구나 싶었음. 배 부여잡고 한국에 엄마한테 전화함. 엄마도 너무 놀라 대학동기 의사아저씨한테 전화해본다고 그럼. 물어본 결과 맹장은 오른쪽아랫배가 아픈거라고 맹장은 아닌데, 너무 아프면 응급실가봐야되는거라고 함. 911전화해서 너무아프다고 징징대는데 이것저것 질문 ㅈㄴ함. 사실 몇 개 물어보진 않았는데, 당시 ㅈㄴ아픈데 닥치고 앰뷸이나 올것이지 하는 마음에 질문이 짜증났던 것 같음. 어쨋든 한 10분 뒤에 구조대원 두 명이 집에 옴. 흑누나 한 명, 백형 한 명. 근데 들어와서 바로 태우지 않고 뭐 또 ㅈㄴ물어봄. 고통이 1부터 10까지면 얼마나 아픈거같냐 이딴질문하는데 개짜증남. 근데 또 그상황에서 10이라 대답하지 않고 9라고 함. 그냥 쪽팔려서.. 그렇게 응급실 실려가서 진통제 맞았는데, 약발이 안 듦. 약발 안든 상태로 계속 고통속에 누워있었음. 그 때 미국 의료시스템이나 의료관련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될 것 같아서 아는 한국인 교수님한테 그 새벽에 연락함. 그 교수님이랑 사모님 뛰어오시고 미국국적사모님이 이것저것 의사, 간호사랑 의사소통 전담해주심. 그러더니 ct찍어봐야된다고 그래서 ct찍음. 찍고난 뒤에 진통제 다른거 맞고, 그건 한 6시간 정도 괜찮을거라고 함. 그러더니 진짜 몸 편안해지고 고통이 거의 없어짐. 그대로 응급실침대에서 잠듦. 일어나니 그 사모님이랑 교회 집사님 부부 오심. 남자간호사는 키드니스톤이라고 자기도 그거 한 번 경험했다고 물을 많이 마시라고 그러는데, 맥주가 직빵이라고 함. 그러면서 자기 아팠던 썰 푸는데 ㅈㄴ귀찮게 말 많았던 기억. 퇴원하고 약사러 가야된다 그래서 집사님 내외 차로 근처 슈퍼에 약코너 가서 약 탐. 약값만 240불인가 그랬음. 그러고 이것저것 설명 듣고 집가서 밥도 안먹고 그냥 약만 먹고 잠. 약먹으니 확실히 고통이 없어짐. ㅈㄴ 멀쩡해진 상태로 먹고자고먹고자고 그러다가 밤에 오줌눴는데, 오줌이 붉은 갈색임. 개무서웠는데, 아픈느낌은 없었음.. 그러다가 다음 오줌때 변기벽에 팅 하고 뭐가 튕기는 소리에 오줌안내리고 내려다봤는데 무슨 뽀빠이 별사탕같은게 보여, 그냥 손넣고 꺼냄. 존나 신기하게 생긴게 그렇게 크지도 않음. 그렇게 피오줌 계속 나오다가 하루 지나니까 멀쩡한오줌나옴. 그렇게 멀쩡히 살아가다가 한달반쯤 지나니까 무슨 청구서 날아옴. 한 370불 정도... ㅈㄴ비싸다고 생각하는데 2주 뒤 쯤에 병원 청구서 날아옴. 무슨 응급실 큐브 사용료랑 진찰비 8000불이 넘게 돼서 날아옴.. 아찔했음 진짜 그 순간.. 약값까지 도합 한 9000불 조금 넘게 나와서 엄마아빠한텐 일단 말 안하고 학교에서 든 의료보험카드랑 관련 서류 꺼내봤는데, ㅁㅊ 방학기간땐 커버리지가 적용 안되는거임 시ㅣ발거.. 이거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다시 그 사모님한테 연락하고 이거 어떻게 해야되나 물어봄. 그 사모님도 유학생 이런경우는 처음보셔서 자기도 잘 모르겠다며 알아본다고 함.. 그렇게 매일매일 병원비땜에 스트레스 ㅈㄴ받으며 살아가고 있는데, 그 사모님이 알아본 결과, 이렇게 방학때 보험혜택 못 받은 유학생들 사례가 적은건 아닌 것 같다고 지역 사회복지사 찾아가보자고 그러심. 그 때 일이 해결된 것도 아닌데, 해결된거마냥 ㅈㄴ안심했음. 그래서 그 사모님하고 동네 사회복지사 찾아가니 이런 케이스 몇 번 다뤄봤다며 어쩌구저쩌구 서류 작성하고 청구서 복사해가고 연락준다함. 그런데도 나는 불안해서 나 이 병원비 다 내면 학교 더이상 못다니고 한국으로 돌아가야된다 어쩐다 감성팔이 ㅈㄴ하는데, 그 사회복지사는 백인 특유의 공감하는 척 시전. 근데 진실된게 아니란게 보였음. 여튼그 사모님이랑 내 번호 남겨놓고 일상으로 돌아감. 이제 엄마아빠랑 이런저런 연락하다가 계속 병원비는 어떻게 되냐 보험적용 확실히 알아봐라 그러셔서 그냥 얼마얼마 나왔고 학교보험이 꾸진거여서 방학중엔 커버가 안된다고 말씀드림. 그리고 금액까지.. 그러더니 아빠가 그 병원비 걱정말라고 하시는데, 부모님한테 너무너무 죄송스럽더라..그러다가 한 2개월 뒤에 집에 서류 하나가 도착했는데, 병원비 안내면 컬렉터(돈 받아주는 사람, 우리나라의 그 조폭같은 건 아님)한테 이 사안이 넘어갈거라는 내용. 그거 다시 그 사모님한테 연락해서 말씀드리니까 다시 사회복지사한테 연락하시더니, 그 채불사항을 사회복지관련 업무가 진행되는 동안 홀드됐다며 일단 괜찮다고 하심. 그러고 또 한 한달 뒤에 사회복지사한테서 연락와서 그 땐 혼자 찾아감. 사회복지사가 네 이슈는 충분히 이해될만하다고 어쩌구 저쩌구.. 솔직히 100% 다 못 알아 들었는데, 병원비는 다 해결 됐고, 내가 약값관련이랑 앰뷸비용의 70%는 내야된다고 함. 거기에 내가 사용한 그 병원을 포함 델라웨어주에 다른 브랜치병원서비스 이용할 수 있는 카드같은걸 줌. 향후 6개월 간 사용 가능한거라 그럼. 그래서 오마이갓 하늘이시여 하며 그날 기분 조오오오오온나 좋았음. 그래서 이거에 대해 부모님한테 먼저 알리고, 그 교수님이랑 사모님, 그리고 집사님 내외분들한테 기쁘게 전함. 같이 기뻐해주시는데, 진짜로 고맙더라. 그래서 그 다음날인가 그분들 식사대접 괜찮은데서 해드림.

결론: 유학생활중 요로결석으로 극고통받음. 결석진짜 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온나 아픔..
앰뷸, 하루이용 응급실, 약값 총 9000불 넘게 나옴.. 미국은 아프면 뒤져아한다는걸 몸소 체험.
한인 커뮤니티 짱짱맨.. 지인들 도움 없었으면 나 그 쌩돈 냈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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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지팝소 2020.04.27 21:34  
띠띠띠띠 뗵띠띠 따라한거같은 느낌이네요

럭키포인트 8,332 개이득

유령회원 2020.04.27 22:24  
[@개그지팝소] 한번 보고 따라할 수준의 필력이었으면 제 친구마냥 소설가 등단했을겁니다 디씨나 여타 인터넷 커뮤니티 감성으로 쓴거죠
송주 2020.04.27 22:54  
비추천 잘못누름

럭키포인트 3,106 개이득

바둑이 2020.04.28 00:51  
개존잼 bbbbbb

럭키포인트 938 개이득

서래마을갈비 2020.04.28 07:08  
으... 쌀보다 작은거가 글케 힘들게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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