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사람이 이성적인 동물이고, 지식이 있고, 법치국가를 이루며 살고 있고. 다 좋지만
기본적으로 사람도 동물임. 물리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면
그 힘으로 누군가를 굴복시키거나, 본인의 욕구나 스트레스를 풀거나, 굴복시키는 것들이 있을텐데.
누군가 물리적인 공격을 무차별하게 가할때 어떠한 대처 방법을 가지고 있어야함.
피해자니 가해자니 누구탓이니. 지금 피해자에게 방비 안했다고 책임을 전가하는것이니 그딴소리 할게 아니라
누군가 도와주거나 피해자 가해자 나누는것도 본인이 1차적으로 그 상황에서 벗어났을때의 일인거고
그 문제에 봉착하면 가장 위급한 상황에 봉착하는건 본인이고, 그것을 해결하거나 회피하는것도 본인임.
따라서 본인이 어느정도 강인해 져야되고, 헤쳐나갈 용기나 계획이 있어야 함.
저 친구가 무슨 잘못이 있다는게 아니라, 어른들은 공부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함.
뭐 어른들에게 말해라, 경찰에 말해라. 이딴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그런 상황이 생겼을때
어떻게 대처에서 일단 빠져나와라. 그리고 우리에게 말을 하면 어떤식으로 너가 안전할 것이다 라는 계획과 믿음을 줘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입을 열지.
복싱체육관 다닐때 어벙한 고딩이 하나 있었는데
진짜 운동신경 없고 석달 배워도 원투 비슷한 폼도 안나오는데 진짜 열심히 하더라
왤케 열심히 하냐고 물었더니 학교서 괴롭힘 당한다고괴롭힘 당한걸 이야기 해주는데 본문의 저 급은 아니어도 심각하더라구
응원한다고 운동 도와주고 먹을것도 사주고 그랬는데
어느날 엄청 해맑게 지 괴롭힌 패거리 중에 대장쯤 되는 놈한테 도전했데
근데 생각보다 너무 약하더래 원투 한번 꽂았더니 무방비로 얻어 맞더라면서 일방적으로 패줬다고 자랑하더라
그동안 열심히 운동시켜준 형님들 덕분이라고 고맙다더라
그리곤 이제 목표달성해서 안나올거래
마지막으로 스파링 한판하고 국밥 사주고 보냄
여전히 원투 비슷하게도 못치드라
이 게시글 같은거 보면 그 놈 생각이 많이 남
사실 일진이랑 격차란게 없음
걍 분위기에 눌리는거지
그 고딩놈도 체격이 좋지도 키가 크지도 않고 걍 평균이었는데 운동신경도 그렇게 둔한 놈 처음봤고
별것도 아닌 놈들인데 안타깝다
자살할거 싸워나 봤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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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모면 다 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