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거 초반에 잡았다.
글쓴이처럼 본인은 먹을만 하니깐 계속 그렇게 나올 수 있고 나는 그게 절대로 싫어서
와이프가 결혼하고 된장찌개 끓여줬는데
맛이 없어서 두입먹고 라면 끓여서 먹었다.
와이프는 서운하다고 뭐라고 하는데
내가 반찬투정안하고 김이랑 밥만먹어도 되고 계란후라이 하나만 있어도 먹는데
맛없는 건 먹기 싫다고, 그리고 내가 이런거 먹으면 자기 음식솜씨도 안는다고 하니깐
섭섭했는지 한동안 안하다가 결혼하고 지금 8년차인데 지금은 먹을만 하게 음식 한다.
추가, 얼마나 서운했는지 몇달 뒤에 회사 직원결혼하는데 와이프랑 같이 갔음. 근데 우리 팀장님한테 그얘기함. 서운했다고 ㅋㅋㅋㅋ
추가, 얼마전에 생채 했는데 그건 두입먹고 안먹고 냉장고에 짱박혀 있다가 그저께 내가 냉장고 정리하고 설겆이하면서 버렸다.
[@두더기]
나도 요리 거의 내가 함. ㅋㅋㅋㅋ
요리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내와이프 특징이었음)
1. 조미료 안쓰려고 함. 본연의 맛을 내려고 함. 요리고수나 할법한 행동을..
2. 센불 잘 안쓰려고 하거나 센불만 쓰려고 함. 물끓여야되는데 약한불 씀.
3. 무조건 멸치국물 같은 육수 내려고 함.
4. 레시피 보면서 하는데도 맛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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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특하고 사랑스럽지만 한 젓가락 맛을 보면 밥상을 엎어버리고 싶어지는 ..자신이 너무 싫어지고..
그 내적갈등의 고통과 맛있게 먹을 수 없는 자신에 대한 분노가 눈물로 나온듯
의외로 신맛단맛짠맛 밸런스 못잡는 사람들 많아
지나치게 시고 달거나 지나치게 짜고 달거나...
마요네즈랑 케찹맛 구분 못하는 사람이
실제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