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수록 정말 여러가지로 대단한 영화

[@윤종신] 다소 쉬운(유치) 마블영화? 과거 놀란 배트맨이면 모르겠으나 오히려 DC유니버스 영화들이 유치하던데
배댓슈 엄마드립도 그렇고 저스티스리그도 쟤들이 뭉치는 개연성도 떨어지고 밸런스도 맞지않고
마블은 캐릭터 하나하나의 스토리들을 보여주면서
캐릭터들이 왜 뭉치고 뭉쳐서도 각 캐릭터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등 디테일과 깊이가 있음
왜 그동안 개방적이고 자유롭던 아이언맨이 시빌워에서 반대성향이 되었는지
왜 타노스를 만났을때 6년간 이순간만 생각했다고 했는지
DC가 이꼴이 된건 단순히 편집 문제라기보다 영화제작 자체를 급하게 발로 만들었기 때문임
시나리오는 물론이고 캐릭터의 움직임 컨셉 모습 등 모든걸 겉핥기 식으로 접근해서 허접해보이는거임
캐릭터들의 능력이나 생각 행동들이 영화내에서 관객들에게 전혀 설득력이 없으니
관객들이 공감도 못하고 히어로영화라 안그래도 만화스토린데 공감을 못하니 빠져들지 못하고 유치해보이는 것
DC영화들은 작품성을 따지기엔 수준이하임
마블도 그런 영화들이 있지만 윈터솔져 시빌워 인피니티워까지 오면서 굉장히 수준이 높아짐
개인적인 생각으론 저스티스리그를 빨리 만들 필요는 없다고 봄
슈퍼맨이 인지도는 높지만 사실 그렇게 매력있는 캐릭터는 아님
밸런스도 너무 차이나고 오히려 배트맨은 배트맨대로 슈퍼맨은 슈퍼맨대로
각자 솔로 무비로 3편 정도는 내야 캐릭터성이 형성됨
배트맨은 참 아쉬운게 놀란이나 팀버튼 감독처럼 잘만 만들면
혼자서도 어벤져스하고 맞짱뜰정도로 매력을 가진 캐릭터인데
다른 캐릭터를 위해 망쳐놨다는 거임
단순히 편집문제라 보기엔 총체적으로 영화제작 기획에 문제가 있다는 거임
마블은 예고편 쿠키영상 영화에서 지나가는 장면에서도 많은 노력을 부어서
나중에 다시 연결되고 재활용되는 부분이 많음
영화를 기획하는 디테일자체가 수준이 엄청 차이난다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