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신종플루가 유행할때는 결혼도 안했고 아이도 없었는데
깨작깨작 애교부리는 애들 키우면서 다시 보니
출생신고 하러 갈때의 그 설레임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데
그걸 제 손으로 다시 말소시키러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생각만해도 그 슬픔이 어마어마한데...
내 아이를 가슴이 묻어야 했던
당사자의 심정은 정말 어땠을지 감히 짐작도 안되네요...
석규 보험금도 다른 아이들을 위해서 다 기부를 하셨다던데...
다시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딸, 아들과 함께 남은 일생에는 슬픔없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