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구용지리구용]
그런 배우자는 뭐랄까 고른다? 라는 말 자체가 참 어려운것 같아요.. 상대방의 지나온 시간을 단숨에 파악하기란 쉽지 않을테니까요.. 열길 물속은 안다지만.. 아시다시피 사람 한 길 속은 모른다잖아요..!! 만약 어긋난 부분이 있다면 맞춰나가는게 결혼 생활인것 같아요 맞춰나간다는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것이면 너무나 이상적이겠지만 사실상 나와는 완전히 다른 객체를 인정하고 일정부분을 포기한다는 개념이 더 현실적일것 같아요. 다른 부모님 밑에서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적게는 20년 많게는 30년간 이상 산 사람이 (혹 혼자 산지가 오래 되었다면 그 시간만큼 쌓인 주관이 있겠지만) 나와 동일한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 수 있다는 기대심리 자체가 굉장히 꿈같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전 적어도 내 배우자가 나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시간 만큼은 서로 맞추고 조율하며 살아봐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물론 세상에 참 여러가지 군상이 있어 제각각의 사연들 때문에 그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갈라서는 부부들도 있겠지만 (그건 제가 왈가왈부 할 노릇은 아니니) 적어도 저만큼은 제 처가 처가댁에서 그리고 사회생활하면서 누적시킨 자신의 가치관이, 나와 살아갈 기간동안 나의 생각과 가치관과 희석되기를 기대하며 살고 있습니다. 대단히 많이 싸우고 충돌하지만 그리고 그것이 가끔은 자식앞에서 흉이 될까 두렵고 불편할때도 있지만, 아직 백년해로 약속중에 20년도 못채워봤기에, 그리고 스스로가 좀 더 성숙하고 지성인으로 보여지고 싶은 마음에 더욱이 씩씩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저도 사람보는 눈 하나는 기똥차다고 생각했던 사람이고 제 와이프도 사람 파악을 잘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서로 결혼생활하며 서로의 몰랐던 실망스런 부분들에 노여워하고 괴로워 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저희 부부는 이제는 조금 더 현명하게 대처해나가고 있는것 같네요. 어떤 부딪침에 있어서..!! 혹 누군가는 “그래 그거야 그렇게 조율이 되고 맞춰나갈수 있는 사람을 어떻게 만나냐고..!!” 라고 다시 한번 되물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요 정말 아마 서로 보는눈이 있어 그래도 이렇게 맞추며 살아갈수 있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은. 확실한건 결혼이라는 제도는 성인으로써 가져야할 책임의 집약체인것 같습니다 (부모가 된다면 더더욱) 쉽지 않아야하는 결정이고 결정했다면 혼자일때보다 곱절은 노력하며 살아야겠지요. 그 노력이 힘들고 지친다면 다른 선택을 하는것이겠구요. 이 주장을 곡해서 들으면 불가피한 선택을 한 사람들은 무책임하다고 여기는걸수도 있지만, 뭐 일정부분은 그런 생각을 할때도 있습니다. 저도 아직 미래를 살지 않았기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영원히 잘할거라는 호언장담은 못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현재는 대단히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말이 너어어어무 길었네요. 결혼에 대한 뜻이 있어 이렇게 댓글을 남기신듯하여 다소 좀 선비같이 댓글을 달아버렸네요 (술한잔도 한 상태라..) ㅎㅎ 모쪼록 자신의 인생계획에 있어 언제나 현명한 선택 하시고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오지구용지리구용]
그런 배우자는 뭐랄까 고른다? 라는 말 자체가 참 어려운것 같아요.. 상대방의 지나온 시간을 단숨에 파악하기란 쉽지 않을테니까요.. 열길 물속은 안다지만.. 아시다시피 사람 한 길 속은 모른다잖아요..!! 만약 어긋난 부분이 있다면 맞춰나가는게 결혼 생활인것 같아요 맞춰나간다는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것이면 너무나 이상적이겠지만 사실상 나와는 완전히 다른 객체를 인정하고 일정부분을 포기한다는 개념이 더 현실적일것 같아요. 다른 부모님 밑에서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적게는 20년 많게는 30년간 이상 산 사람이 (혹 혼자 산지가 오래 되었다면 그 시간만큼 쌓인 주관이 있겠지만) 나와 동일한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 수 있다는 기대심리 자체가 굉장히 꿈같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전 적어도 내 배우자가 나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시간 만큼은 서로 맞추고 조율하며 살아봐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물론 세상에 참 여러가지 군상이 있어 제각각의 사연들 때문에 그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갈라서는 부부들도 있겠지만 (그건 제가 왈가왈부 할 노릇은 아니니) 적어도 저만큼은 제 처가 처가댁에서 그리고 사회생활하면서 누적시킨 자신의 가치관이, 나와 살아갈 기간동안 나의 생각과 가치관과 희석되기를 기대하며 살고 있습니다. 대단히 많이 싸우고 충돌하지만 그리고 그것이 가끔은 자식앞에서 흉이 될까 두렵고 불편할때도 있지만, 아직 백년해로 약속중에 20년도 못채워봤기에, 그리고 스스로가 좀 더 성숙하고 지성인으로 보여지고 싶은 마음에 더욱이 씩씩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저도 사람보는 눈 하나는 기똥차다고 생각했던 사람이고 제 와이프도 사람 파악을 잘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서로 결혼생활하며 서로의 몰랐던 실망스런 부분들에 노여워하고 괴로워 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저희 부부는 이제는 조금 더 현명하게 대처해나가고 있는것 같네요. 어떤 부딪침에 있어서..!! 혹 누군가는 “그래 그거야 그렇게 조율이 되고 맞춰나갈수 있는 사람을 어떻게 만나냐고..!!” 라고 다시 한번 되물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요 정말 아마 서로 보는눈이 있어 그래도 이렇게 맞추며 살아갈수 있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은. 확실한건 결혼이라는 제도는 성인으로써 가져야할 책임의 집약체인것 같습니다 (부모가 된다면 더더욱) 쉽지 않아야하는 결정이고 결정했다면 혼자일때보다 곱절은 노력하며 살아야겠지요. 그 노력이 힘들고 지친다면 다른 선택을 하는것이겠구요. 이 주장을 곡해서 들으면 불가피한 선택을 한 사람들은 무책임하다고 여기는걸수도 있지만, 뭐 일정부분은 그런 생각을 할때도 있습니다. 저도 아직 미래를 살지 않았기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영원히 잘할거라는 호언장담은 못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현재는 대단히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말이 너어어어무 길었네요. 결혼에 대한 뜻이 있어 이렇게 댓글을 남기신듯하여 다소 좀 선비같이 댓글을 달아버렸네요 (술한잔도 한 상태라..) ㅎㅎ 모쪼록 자신의 인생계획에 있어 언제나 현명한 선택 하시고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오지구용지리구용]
거를 수가 없어
왜냐하면 결혼전에는 단점이 잘 안보이거든 사람이 변하기도하고
근데 왠만하면 결혼할 사이라는 전제하에 동거를 해보거나
결혼하더라도 아이를 최대한 늦게 갖고 혼인신고도 아이 나으면 하는게 좋은듯
나도 결혼전에 전 마눌이 우리 엄마한테 잘하길래(내가 살갑지가 않고 잘못함)
단점이 다 안보이더라 여자가 적극적으로 결혼하자고 한것도 있고(원래는 결혼 생각이 없었음)
결혼전에 담배 냄세만 나도 싫어하고 담배피는 사람 머라고 했고 술은 입에도 안됨
근데 술맨날 먹고 담배까지 피게될 줄 상상도 못함(나는 술담배 안함)
게으른건 있었으나 결혼후에는 나아질줄알았는데 안바뀌더라
거기에 연애때는 이쁜애들만 만났거든 진짜 얼굴밖에 안봄 근데 결혼할때 이쁘면 얼굴값 할거 같아서
얼굴도 안봄 근데 4년 만에 일하더니 남자들이랑 맨날 술마시러다님
이쁘다고 얼굴값하는거 아니고 걍 본인 천성이더라
아무튼 결혼할려면 단점은 잘안보이니깐 최대한 늦게 혼인신고 + 아이
경험자로써 조언임
Best Comment
단점중에 2번은 내가 애를 키우기 때문에 난 안그러고
5번도 난 애들둘 데리고 모임가고 다감 그냥 이혼했다고 말함
장점중에 제일 공감가는건 6번이다
다른무엇보다 전아내를 안봐도 된다는게 너무 행복해 ㅎ
집에 퇴근하고 오면 술먹고 어질러놓고 애들 안보고 남자만나러 다니고 돈 헤프게 쓰는거 안봐도 되는것만해도 속 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