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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양심

오수형 15 5595 68 0

故 후지키 쇼겐 스님은 1945년 태평양 전쟁 당시 오키나와에서 740명의 조선인 징병군을

지휘하던 일본군 학도병이었다.

그는 대부분 10대였던 조선인들에게 "일본이 곧 패망할 거 같으니 조금만 더 견뎌보자"며
다독였다고 한다.

전쟁이 끝나고 살아남은 그는 숨진 조선인들을 바라보며 "당신들의 유골을 반드시 조국
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라고 영혼에 약속했다.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나섰지만 스님만 출입이 가능하다는 말에 곧장 머리를 깎았다.

그는 2014년 92세의 나이로 숨지기 직전까지 일본 곳곳에 흩어져 있는 조선인 희생자들
의 유골을 한국으로 보내는 봉환 사업을 추진했다.

그는 유언으로 "일본에서 돌아오는 한국인 전우들의 영혼과 함께 잠들고 싶다"며 제주에
묻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2013년 조선인들에게 쓴 편지에서 "진심으로 미안하다. 친구로서 전우로서가 아닌
일본인으로서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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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개집일진슈나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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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한테 훈장 주면 일본 정부가 눈알이 뒤집어 질텐데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그런 잔머리는 일본 못따라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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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Comments
Horuragi 2019.03.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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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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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일진슈나우저 2019.03.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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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한테 훈장 주면 일본 정부가 눈알이 뒤집어 질텐데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그런 잔머리는 일본 못따라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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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0
Barbour 2019.03.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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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일진슈나우저] ㅋㅋㅋㅋㅂㄹ을 탁 쳤다
똑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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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츄빌런 2019.03.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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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일진슈나우저] 똘똘하네 일잘하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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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ba 2019.03.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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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일진슈나우저] 우와 그런 생각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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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둘레둘다14센티 2019.03.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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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일진슈나우저] 한국 공무원들은 비꼬는 것도 약올리는 것도 할줄 모르는 딱 씹선비 스타일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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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로트 2019.03.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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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일진슈나우저] 오.. 좋은생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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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언릴라드 2019.03.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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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에도 꽃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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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사냥꾼 2019.03.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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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언릴라드] 그렇기에 더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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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밭 2019.03.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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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언릴라드] 참되신분이네요 훌륭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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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ong난민 2019.03.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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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언릴라드] 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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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춘장 2019.03.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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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이다 ㅠ 고마우신 분이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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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모 2019.03.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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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탕물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 같은 사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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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 2019.03.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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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영화로 만들고 널리 알려야 한다
일본애들이 아배정부에 크게 반발못하는 이유가 일본인=일본정부라는 인식이 있어서  그런건데 이렇게 과거 군국주의에 반발한 착한 일본인들도 있었다고 적극 알려서 인식을 바꿔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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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들개 2020.10.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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