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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 여자의 일생

삼겹살 25 17051 2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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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많이 빠진다며 미용실을 찾은 여인 

미용사는 긴 머리의 여인과는 어울리지 않는 바리깡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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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밀자 듬성듬성 보이는 탈모의 흔적. 

처음에는 담담한척 억지 미소를 짓지만, 

결국 눈물을 흘리고마는 여인. 

여인은 암에 걸린 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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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갈 딸들의 머리를 빗어주는 여인. 

통학 버스가 오기 전까지 책을 읽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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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이 암을 발견한 떄는 5년 전. 

둘째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하다가 가슴에 잡힌 몽우리를 발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지만, 이미 암세포는 뼈까지 전이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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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게 완치는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지만, 

딸들이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는 있어주고 싶다며,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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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들과의 모임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힘든 상황속이지만 서로의 사연을 나누며 의지를 다지는 환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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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공원에 나들이를 왔다. 

동료교사였던 시누이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만났지만, 

시댁과의 걷잡을 수 없는 갈등으로 이혼을 결심. 

 지만 암을 발견하고,  부부는 다시 이해하고 노력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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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나 그해 겨울, 결국 이혼을 한다. 

그리고 몸 상태는 더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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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을 통해, 예전 암환자들의 모임에 뵀던 분들의 근황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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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초등학교 들어가는 것까지는 꼭 보고싶다던 대장암 환자분은 결국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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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지극히 아끼던 어머님도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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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에게 아빠가 대신할 수 없는 자리를 자신이 꼭 지켜주고 싶다며, 

10년 뒤에 자신들을 다시 촬영해달라던 어머님도 결국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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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욱 몸 상태가 악화된 여인은 

항암치료의 부작용인 수족증후군으로 손이 거뭇거뭇해지고 

손톱이 다빠지는 상황.  손톱이 빠진자리에서는 피고름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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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혼 후 닥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들에게 약한 모습만 보이고 싶지 않아 

학교에 복직하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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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을 하고 아이들과 만나게된 여인.

 

손톱이 다빠진 손을 붕대로 감은 여인.

아직 어린 아이들은 걱정 반, 호기심 반으로 선생님께 질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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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후, 한눈에 봐도 더욱 병세가 깊어짐을 알 수 있다.

피부에는 황달 증세가 나타나고

배에는 복수가 가득차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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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은 아픈 엄마를 보며 눈물을 흘리지만,

아직 어린 둘째 딸은 바뀐 엄마의 모습에 낯설어 숨고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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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없는 치료는 끝맺고, 호스피스로 전원해 임종을 준비하는 여인과 가족.

 깜빡깜빡 의식을  잃어가는 여인에게  말의 끈을 놓지 않는 여인의 엄마.

의식을 다시 찾은 여인은 딸들에게 열심히 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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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Comment

BEST 1 범블비  
씨벌 평생 우정 이지랄 떨었는데 10년도 안지났는데 목소리는 기억도 안난다 이젠
25 Comments
범블비 2018.12.22 16:23  
씨벌 평생 우정 이지랄 떨었는데 10년도 안지났는데 목소리는 기억도 안난다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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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색이 2018.12.27 06:46  
[@범블비] 영화에 나오더라 니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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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 2018.12.22 16:24  
...........정말슬프다...울어무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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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또 2018.12.22 16:24  
왜하필 제목이 앎이어가지고ㅜㅜ 아무생각없이보러왔다가 울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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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형 2018.12.22 16:25  
저 아들 너무 안타깝다.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기엔 너무 어린아이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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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광 2018.12.22 16:40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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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벌레 2018.12.22 16:43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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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싱 2018.12.22 17:12  
옛날엔 그저 남 일 같았는데
할아버지 위암 초기 진단 받으시고 난 뒤부터는 이런 글 보기가 싫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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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도 2018.12.22 17:13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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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무빙 2018.12.22 17:28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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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아는오빠 2018.12.22 18:06  
사람일은 진짜 모른다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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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봉 2018.12.22 18:28  
20대떄부터 몸관리를 해야 중후반에 건강하단다 젊다고 막 살지말고 다들 건강챙기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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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한화이글스 2018.12.22 18:39  
아 슬프다 눈물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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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2018.12.22 19:00  
아버지 눈물 흘리실때 나도 같이 나오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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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잠겼었나봐 2018.12.22 20:22  
제대로 보고 싶은데 모발에선 오른쪽이 짤려서 나와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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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라이쓰 2018.12.22 20:30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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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사마 2018.12.22 20:30  
내가 죽으면 진짜 우리 애들 어떡하지...
진짜 건강 챙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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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켄치 2018.12.22 21:29  
암은 어쩌다가 오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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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딜 2018.12.22 21:45  
모바일은 짤리는데 방법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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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달지마 2018.12.22 23:42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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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dqk 2018.12.26 16:17  
해피하게 다 나아서 잘 살줄 알았는데 다 죽어버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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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 2018.12.26 16:47  
모바일 가로회전해서 첫번째 이미지 누르고 화살표누르면서 보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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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기사 2018.12.26 17:26  
이 ㅣ끼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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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따라와 2018.12.26 18:04  
어린 자식들 눈에 밟혀 어찌 눈을 감노
개집님들 부디~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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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9 2018.12.26 21:27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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