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A340 일등석 탑승기
루프트한자는 독일항공사인데 프랑크푸르트가 아마 거점공항(?)인거 같아
그래서 그런지 자기들 본진인 프랑크푸르트 공항 일등석 라운지가 엄청 좋다고 유명해
어디서 주워들은바로는 중동항공사들 라운지보다 더 좋다고
전세계에서 제일 좋은 라운지라고도 한대
프랑크 푸르트 공항 내에 퍼스트라운지가 3군데 있다고하는데
2군데는 공항 안에 있고, 다른 한 곳은 퍼스트 터미널이라고
처음에 공항 들어갈 때부터 라운지로 입장해서, 거기서 알아서 보안검색까지 다 해주는 곳이야
나는 다른 공항에서 왔기때문에 퍼스트터미널로 가려면 밖에 나갔다와야되는데
귀찮아서 그냥 공항 안에 있는 라운지 이용했어 (내부는 다 똑같대)
아무튼 그렇게 라운지 입장
라운지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
라운지 입장하니까 직원분이 새로 항공권을 뽑아서 기념하라고 저렇게 줬어
옆에 first class라고 적힌 봉투에 티켓을 넣으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여기도 대한항공 퍼스트 라운지처럼 식사를 주문할 수 있는데
나는 스테이크를 주문했어 메뉴판에 한글도 있었던거 같은데 깜빡하고 영어로 된것만 찍었어
짤은 순서대로 무슨 태국 닭고기스프, 스테이크, 바닐라 아이스크림
여기 라운지가 유명한 이유 중 하나가 아마 개인 목욕탕 때문일거야
보통은 사람이 많아서 예약 해놓고 기다려야 된다는데
나 때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식사 후에 바로 들어갔어
제한 시간같은 것도 없고 그냥 마음대로 목욕하다가 나오면 된다는데, 계속있으니까 더워서 그냥 1시간만에 나왔어
욕조 앞에 보이는 오리 인형이 유명한데
오리들 종류가 여러가지고, 크리스마스나 특별한 날엔 산타모양의 오리가 놓여있대
저거는 그냥 집에 가져갈 수 있어, 매번 일등석 타서 저거 모으는 사람도 있대
욕조는 안마기능(?)도 되는 욕조야
이렇게 개인 서재실이 있는 룸도 있고
침대에서 잠을 잘 수 도 있어
아무튼 그렇게 라운지에서 쉬다가 나오는데,
라운지에서 부터 개인기사가 차로 비행기까지 데려다 줘
보통 포르쉐 카이엔이니 이런 엄청 비싼 차로 데려다 준다는데
나는 재수없게도 나랑 같은 비행기 탑승하는 사람이 3명 더 있어서
그냥 좀 비싸보이는 밴 같은거에 탔어, 차알못이라 무슨 차 인지는 뭔지 모르겠어
아무튼 비행기에 탑승, 비행기 좌석은 저렇게 생겼고
탑승하니까 마카다미아랑 오렌지쥬스를 줘, 그리고 식사 시간대가 되니까 막짤에 나온것처럼
루프트한자 로고 앞에 술이랑 얼음 이것저것 가져다 놓더라
내가 탑승한 비행기가 a340-600이란 기종인데, 엄청 레어한 기종이라 항덕들은 이거 타면 좋아한대
나는 항덕도아니고 오래된 기종이라 그냥 그저 그랬음.
검색해보니 퍼스트 좌석은 다른 기종이나 차이 없다고해서 그냥 탔음
식사 메뉴판
막짤에 저게 캐비어 인데, 대한항공 탈때는 푸아그라 주더니
일등석마다 뭔가 비싼 음식 하나씩을 식전에 제공해주나봐
캐비어는 솔직히 별로 맛없엇고 푸아그라는 그럭저럭 먹을만 했음
3번째 짤은 버터에 first class라고 찍혀있어서 그냥 찍어봄
순서대로 연어샐러드 부터 식사, 디저트까지
식사는 쌈밥을 시켰는데, 그동안 계속 여행하느라 한식이 그리워서
쌈밥시켰어 엄청 맛있었음
디저트는 무슨 크레페에 바닐라아이스크림 이라는데
크레페는 뜨겁고 아이스크림은 차갑고, 뭔가 이상해서 그냥 아이스크림만 먹음
여기도 대한항공 때처럼 이불 깔아줘서 누웠음
매트리스가 대한항공보단 덜 편안하더라
대한항공때는 여기저기 돌아다닐 맛도 나고 그랬는데 좀 아쉬웠음
인천 도착하기 전에 먹은 마지막 식사
베이컨에 스크램블에그랑 그냥 과일들
아무튼 마지막 식사를 하고 드디어 한국에 도착했어
대한항공이랑 루프트한자 일등석 둘 다 타본 입장에서 비교하자면
라운지는 루프트한자가 훨씬 압도적으로 더 좋은데
비행기내에서는 대한항공이 훨씬 좋았어
좌석도 더 편하고, 기내서비스도 승무원들이 뭐 하나 실수했다가
클레임받고 찍히는게 두려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엄청 과도하게 친절했고
루프트한자는 딱 그냥 필요한만큼만 친절했음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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