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4월 강릉산불
지금 산불 보니까 군대있을때 망할 산불 기억이 떠오르네요..
1999년 9월월 입대해서 갓 일병 달던 그때
연일 뉴스에서 대형 산불이 강릉서 남하하고 있다고
그때까지만 해도 다가올 악몽을 모른고 있었음
저는 50사단 121 연대 ...
울진 군부대 근무 하고있었는데
설마 저 산불이 울진 까지 올까 ...
아시다 시피 4월은 바야흐로 유격의 계절ㅜㅜ
일병찌끄래기 달고 유격첫날 신나게 유격받고
녹초가된 몸으로 잠을청하던 그밤...
갑자기 유격 철수래요 ...
먼개소린간 했는데 산불이 우리대대에서 운영하던
우리중대 해안가 소초 입구까지 왔다고...
그때 부터 유격이고 지랄이고 대대내 최소병력 제외
전군 산불진화작업 투입!
참고로 우리대대는 완편대대 6백여명정도
대대내 최소병력제외 전부다 진화현장으로 끌려감
일주일 동안 밤낮없이 야삽이랑 등에 매는 물통들고
벌겆게 달아오른 온산을 헤집고 다님
당시 전국의 소방헬기 죄다 투입되는 긴박한 상황속에
잔불제거반으로 투입되었음
나무하나 전소되는데 몇초...여기서 삽질하고 있으면
메테오같은 불기둥이 바람타고 옆산으로 날라가는게
보이는 정도ㅡ옆산으로 번지면 그산 타는데
몇분도 안걸림 ㄷㄷㅡ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냐면
우리 대대 운영중이던 레이다 기지 코앞까지산불이 내려온거임
레이다 기지는 둘째 치고 바로 그옆이 울진원자력발전소...
전국의 소방헬기 소방대원 인근 군부대 총투입해서
레이다 기지 코앞에서 간신히 막았던기억이 나네요
문득 지금 산불 기사를 보니
군시절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화마와 싸우고 있을
소방관분들과 인근 군부대 군인들에게
노고를 표합니다
세줄요약
1강릉서 불남
2 울진원자력 근처까지 내려왔지만 간신히 진화성공
3 소방관 및 군인분들 지금도 고생하실텐데 노고에 감사합니다
1999년 9월월 입대해서 갓 일병 달던 그때
연일 뉴스에서 대형 산불이 강릉서 남하하고 있다고
그때까지만 해도 다가올 악몽을 모른고 있었음
저는 50사단 121 연대 ...
울진 군부대 근무 하고있었는데
설마 저 산불이 울진 까지 올까 ...
아시다 시피 4월은 바야흐로 유격의 계절ㅜㅜ
일병찌끄래기 달고 유격첫날 신나게 유격받고
녹초가된 몸으로 잠을청하던 그밤...
갑자기 유격 철수래요 ...
먼개소린간 했는데 산불이 우리대대에서 운영하던
우리중대 해안가 소초 입구까지 왔다고...
그때 부터 유격이고 지랄이고 대대내 최소병력 제외
전군 산불진화작업 투입!
참고로 우리대대는 완편대대 6백여명정도
대대내 최소병력제외 전부다 진화현장으로 끌려감
일주일 동안 밤낮없이 야삽이랑 등에 매는 물통들고
벌겆게 달아오른 온산을 헤집고 다님
당시 전국의 소방헬기 죄다 투입되는 긴박한 상황속에
잔불제거반으로 투입되었음
나무하나 전소되는데 몇초...여기서 삽질하고 있으면
메테오같은 불기둥이 바람타고 옆산으로 날라가는게
보이는 정도ㅡ옆산으로 번지면 그산 타는데
몇분도 안걸림 ㄷㄷㅡ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냐면
우리 대대 운영중이던 레이다 기지 코앞까지산불이 내려온거임
레이다 기지는 둘째 치고 바로 그옆이 울진원자력발전소...
전국의 소방헬기 소방대원 인근 군부대 총투입해서
레이다 기지 코앞에서 간신히 막았던기억이 나네요
문득 지금 산불 기사를 보니
군시절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화마와 싸우고 있을
소방관분들과 인근 군부대 군인들에게
노고를 표합니다
세줄요약
1강릉서 불남
2 울진원자력 근처까지 내려왔지만 간신히 진화성공
3 소방관 및 군인분들 지금도 고생하실텐데 노고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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