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를 구한 위대한 영웅 태사다르
주성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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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0 16:07
태사다르는 프로토스의 기사단 중에서도 엘리트라 불리며
대의회에 높은 기대를 받게 된다.
그리고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고위직인 집행관으로 선출되었고
저그로부터 오염된 행성을 소거하는
행성 정화 임무를 맡게 되었다.
수많은 저그가 끝도 없이 나타났고
이에 태사다르는 저그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초월체의 파괴만이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이를 위해 방법을 모색하던 도중
근처에 있던 "차"라는 행성에서 어떠한 정신파를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태사다르는 함대를 이끌고 곧장 차 행성으로 향했다.
오래 전, 종교 칼라를 거부해 아이어로부터 추방당한
네라짐 프로토스 암흑 기사단과 그들의 수장 제라툴이었다.
태사다르는 초월체를 죽이기 위해선
이들의 도움도 필요하다 여겼고 협력을 요청했다.
그리고 수많은 동족들의 희생으로 중요한 정보를 얻게 되었다.
초월체의 밑에는 정신체가 존재하며
그 정신체를 죽이게 된다면 휘하에 있는 저그들이
통제력를 잃게 되어 자신들끼리 공격하여 죽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정신체는 일반적인 공격으로 죽지 않았고
암흑 기사단이 가진 "공허의 힘"으로만 죽일 수 있었다.
많은 희생을 치뤄 정신체에 앞에 선 제라툴.
그는 그것을 없애기 위해 다가갔다.
하지만 제라툴의 공격이 정신체 닿는 순간
제라툴의 모든 기억이 초월체에게 전해졌다.
또한 고향 아이어의 위치도 들키게 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어는 저그들의 공격에 의해
쑥대밭이 되었다.
대의회는 자신들의 고향이 짓밟히는 와중에도
함대를 출격시켜 차 행성에 있는
태사다르를 생포해오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이 명령을 받은 것은 태사다르의 부관이었던
아르타니스였다.
차 행성에 도착한 아르타니스는 태사다르를 만날 수 있었다.
자초지종을 들은 그는 곧 태사다르의 의견에 동의했고
그 또한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 이상 자리를 비워 둘 수 없었기에
태사다르는 제라툴과 그 휘하에 있는 암흑 기사단에게
고향인 아이어에 같이 돌아가자고 제안했다.
그들은 망설였다.
칼라를 거부한 자신들에게 돌아올 차별과 멸시는 뻔했기에.
하지만 프로토스와 자신들의 고향인 아이어를
생각하는 그의 간절한 부탁을 뿌리칠 수 없었고
이에 제라툴과 암흑기사단은 태사다르의 제안을 승낙했다.
하지만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대의회와 수많은 병력이었다.
이에 태사다르는 대의회를 설득했지만
말이 통하지 않았다.
결국 이들을 체포할려는 대의회와 저항하는 암흑기사단의 전투가 벌어졌다.
영원한 분쟁 이후 다시는 없을 것 같았던 동족끼리의 학살이
또 다시 벌어졌다.
참혹한 현장을 보다 못한 태사다르는 투항했고
제라툴과 암흑기사단은 사라졌다.
대의회의 결정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아르타니스는
태사다르를 구출하기 위해 함대를 이끌고 대의회를 급습했다.
그리고 태사다르를 구출하는데 성공하지만
이 모든 계획을 알고 있었던 대의회의 병력들이
순식간에 그들을 포위했다.
하지만 이때 사라진 제라툴과 암흑기사단이 나타났다.
진심어린 설득에 자신들의 실수를 깨달은 대의회는
결국 태사다르를 돕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모든 준비를 마친 프로토스들은 초월체와 전쟁을 시작했고
초월체를 궁지에 몰아넣는데 성공하게 되었다.
하지만 암흑 기사단의 공허의 힘만으로는 부족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들의 공격에 위협을 느낀
초월체는 워프를 통해 도망치려 했다.
이것을 알아차린 프로토스들은 다급해졌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태사다르는
한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
"우리를 기억하시오, 집행관.
오늘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 지 기억하시오.
아둔이 그대를 보살피시길."
자신의 힘인 칼라의 힘과
암흑 기사단의 공허의 힘을 섞어
자신이 타고 있던 거대 함대 전체에 막대한 힘을 싣어
초월체에게 돌진했다.
그 힘의 여파는 엄청났으며 초월체는 견디지 못하고
산산 조각이 났다.
그리고 태사다르 또한 소멸했다.
이후 집행관이 된 아르타니스는 스승이자 상관이었던
태사다르의 숭고한 희생이 자신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훗날, 아이어를 되찾기 위한 수복 전쟁에서
그 누구보다 앞장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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