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초기 6명의 황제들
1대 천명제 누르하치 (제위 10년)
청태조로 청나라를 일으킴
하지만 산해관 꼬라박다가 뒤짐
2대 숭덕제 홍타이지 (제위 15년)
남한산성에 나왔던 그 청황제
아버지와 똑같이 산해관 꼬라박다가 뒤짐
3대 순치제 (제위 17년)
아버지가 급사해서 5살에 왕위에 오름
덕분에 숙부인 도르곤이 섭정을 봄
삼촌 도르곤은
산해관을 넘고 명나라 먹고 중원 통일 딱 이룬 다음에 병사함
14살에 친정 시작했는데
총애 하던 후궁이 천연두로 죽자 멘탈 나가서 술만 먹다가
바로 다음 해인 23살 때 똑같이 천연두로 뒤짐
4대 강희제 (제위 61년)
8살에 즉위
2대에 걸쳐서 10살 미만의 황제가 즉위한 상황
덕분에 섭정으로 권력이 2대에 걸쳐 넘어감
홍타이지 오른팔이었던 오보이가 섭정을 하면서
권세는 하늘을 찌를 듯 했고
강희제는 딱 단종 시즌2 찍을 분위기임
거기에 명나라는 망한지 얼마 안돼서
민란이 툭하면 일어나는 데다가
명나라 먹으면서 끌어들인 명나라 출신 번왕들은
반란 각만 잡고 있는 상황
16살에 친위쿠데타 일으켜서 섭정 오보이 죽이고,
명나라 출신 번왕들이 일으킨 반란 다 때려잡고
대만까지 튀었던 명나라 잔존 세력까지 싸그리 정리함
찬탈 당하거나
반란에 무너지는게 당연한 분위기에
중국사에 손꼽히는 역대급 재능이 딱 등장해서 다 평정해버림
이후에 몽골, 티벳까지 먹은 다음
69살에 죽음
5대 옹정제 (제위 13년)
강희제가 장수한 덕분에 넷째인데도 불구하고 45살 나이에 즉위함
손꼽히는 워커홀릭
정복전쟁 접고 철저하게 내치 위주로 감
신하들 쥐어짜고 미친듯이 일한 걸로 유명함
얼마나 일을 많이 했냐면
황제인데 과로로 죽음
6대 건륭제 (제위 60+3년 / 강희제 기록 지켜준다고 물러난 뒤 3년 간 태상황함)
할아버지, 아버지가 쌓아놓은 어마어마한 내정을 바탕으로
정복 전쟁 벌이고 다님
청나라 최대 판도를 이 사람이 만듬
천하의 베트남도 이 때 털리고 제후국으로 들어옴
2대에 걸친 성군이 쌓아 놓은 것을 바탕으로
최대 전성기를 열지만 전쟁 좋아하고 사치향락을 좋아해서
나라의 망조도 같이 가지고 옴
예전엔 명군으로 불렸지만
지금은 잘해야 평타 정도로 평가 받음
쌓아 놓은 똥이 워낙에 커서 이후로
괜찮은 황제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극복을 못하고 나락을 향해 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