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걸린 엄마의 일상 지수 (175.♡.227.230) 유머 9 8644 27 1 2020.07.13 01:13 27 이전글 : 야구 군대식 폭행문화 고발당함.KBO 다음글 : 소련 누나의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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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할머니가 치매였는데
일단 수저 저건 기본이고
내가 누군지 못알아보는게 아니라 내 이름을 모름. 손자인건 암.
우리 아버지가 아들인건 아는데 이름을 모름.
우리 누나가 손녀인건 아는데 이름을 모름
집 방이 4갠데 어디가 화장실인지 문을 다 열어봐야함 ㅜㅜ 새벽에 화장실 가는데 내방을 열어보고 아니구나 닫고 나감.ㅜㅜ
시계 보는 방법을 까먹음.
그러다가 시간 개념이 없어짐.
몇시에 일어나고 몇시에 자고 몇시에 밥먹고 이런 개념 자체가 없어짐.
그렇게 살다가 결국 요양원 들어가셨는데 ㅜㅜ
진짜 치매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