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짜응]
사실 집단과 집단의 싸움이 아님. 분야 또는 특정 사건의 갈등으로 인식하는 게 정상임
불매운동도 이상하게 전범기업이 아닌 일본 자체 보이콧하고 있음
뜬금없이 장사하던 가게가 일본기업이라는 이유로 비난받는 상황도 있다는 말
그건 일본인 아이돌은 퇴출하라는 수준과 다를바가 없음
그런식이면 마찬가지로 일본이 한류고 뭐고 차단해도 할말이 없음.
[@수집거]
날카로우시네요. 저는 불매에 처음엔 부정적이였는데 날이 선 상황이 생기면 우두머리가 싫든 좋든 일단 그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된다는 주의라 불매에 어느정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삼성을 건드려서 사람들이 어떻게든 일본에 되돌려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보니 일본 자체를 불매중이라고 생각해요
[@유나짜응]
불매를 하려면 명분이 맞아야는데..
전범기업도 아니고 그냥 일본기업이라고 타이틀 달아서 하면 의미가 없죠
중국이 사드때문에 한류보이콧할 때 인터넷에선 미개하다고 욕했잖아요
지금은 내로남불하는 중이고요.
분명 이렇게 말해도 어떻게든 중국과의 차이점을 말하려는 사람도 있겠지만..
제 시각에는 큰 차이가 없네요
중국은 보이콧도 못했고, 일본 우익은 단교를 외치지만.. 우리는 불매..
어느쪽이 가진힘이 없는지.. 보이는 대목이죠
자존심이라도 챙기려면 단교하자고 하는 게 나아보입니다
괜히 여론영향으로 장기적으로 가봐야 손해를 보는 쪽은 파이가 작은 쪽이죠
불매해서 뭐합니까? 그런다고 일본이 방향전환 할 것도 아니고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모르는 불매운동.. 나중에 슬그머니 사고 그러면 더 우스워지죠
차라리 일본처럼 단교하자고 외치는 쪽이 그림이라도 좋죠
말은 이렇게 했어도
저는 현실파라서 잇속남기는게 국민정서 달래주는 것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수집거]
저도 님처럼 현실파입니다.. 그래서 불매 자체가 회의적이였구요. 우리나라나 일본 무시하지 전 세계 미국 제외하면 그 누구도 무시 못하는 나라인데, 계란으로 바위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문재인이 좋고 싫고를 떠나서, 개인 배상문제의 정치적인 판단을 떠나서, 과연 일본이 정치적인 문제로 수출압박을 주는것에 대해 과연 우리나라가 그저 묵묵히 있어야 할까 입니다. 판결문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갈린다 한들 번복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일본쪽에서 극우 중심으로 단교 이야기가 나오지만 말 그대로 그 뿐입니다. 아무리 일본이 경제 규모가 크고 내수 시장이 잘 돼있어도 한국과의 단교는 경제문제를 떠나 일단 미국도 원하지 않을거에요. 명분이라 하셨는데 애초에 일본은 무슨 명분으로 정치 문제를 경제 문제로 비화시켰는지는 제 미천한 지식으로는 알 길이 없습니다. 세상사 감정적으로 대하면 손해인건 맞으나 사람 사는 모든걸 주판 두드리며 살기에는 인간은 너무나 감정적인 동물인것 같네요. 이왕 이렇게 된 거 불매 운동을 적극적으로 주도는 못해도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일이라도 할렵니다.
[@유나짜응]
명분은 없는 쪽에서 내미는 카드입니다
우리가 뭔가 제재할 만한 게 없으니까 정공법으로 가는 거죠
이재용이나 콧대놓은 국회의원들이 일본까지 가는 데는 이유가 있는거죠
저쪽에서는 아무도 안오는데 말이죠..
그리고 개인감정이 아닌 집단감정을 말하는 거였어요
좌파우파 열혈지지자들 처럼 원래 일본하면 치를 떨던 사람들빼곤
경제가 기울면 현실을 직시하기 마련입니다
제도에 의한 제재는 유통기한이 마음먹은 대로지만..
불매에 의한 제재는 유통기한이 있죠.
국가를 위해서 경제좀 어려우면 어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줄면 그 흐름도 끝나는 겁니다..
어쨌든 우회해서 돌아오는 영향이기때문에
피해를 입는지 어떤지 인지하기 어렵기도 하나..
불만은 내부로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수집거]
제도적으로 해야 한다 라는 부분 공감합니다.
제가 행정적인 전문 지식이 부족하여 정확하게 어떤 부분에서 규제를 해야할 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일본 자체에 대한 불매는 지금 현 시점 당면한 갈등에 대한 불매로 보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해결책을 찾아봐야 겠지요. 아마 이 상황은 영원하지도 않을 것이고 언젠가는 끝날 불매운동이긴 합니다. 갈등이 먼저 끝날지 불매가 먼저 끝날지는 돼봐야 알겠죠. 제 생각이지만 님은 아마 갈등보다도 불매가 먼저 끝날것으로 부정적으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님 의견과 별개로 사실 저는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무능과 일본 정치인들의 오만함에 답답하기도 화나기도 합니다. 제가 지금 이 상황을 긍정하는 것으로 보시지 마시고, 그저 현 상황에 일개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게 무엇인가 라는 고민에 대한 관점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