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폐하]
아마 폭력의 대물림이 있었지 않을까 싶다.
저 할아버지는 아마 본인 자식에게도 손찌검을 상당히 했을것이다.
다른 사람이 상당수 있는 식당과 같은 열린 공간에서 일말의 망설임없이 말로 하는 훈육이 아닌 폭행과 폭언을 저지른다.
이는 외부인이 없는 가정 내의 폐쇄된 공간에서는 그 폭행에 어떠한 브레이크도 없다는 뜻이다.
즉 저 가족의 아버지도 가정폭력이 피해자로 자랐을 것이며 그 폭력은 자신의 아이에게도 무의식적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할아버지-> 손자, 아버지-> 손자로 이어지는 2대에 걸친 폭력에 무방비로 자란 아이는
정상적인 사회성과 의사표현력을 가지기 어렵다.
숟가락으로 밥공기를 땅땅치는것은 도와달라는 신호일수도 있다.
코박고 처먹는 공기밥에 눈물이 가득했을지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 자는 모를 수 밖에 없다.
급식이라고 하는거 봐서 나이대는 보통 중학생 정도라는 가정 하에, 이미 상당 기간 가정폭력에 노출이 되어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존속폭행과 존속살인은 저런 가정에서 이루어진다.
나라면 경찰에 신고를 했을것이다. 그건 오지랍이 아니다.
저 가족은 정상적인 가족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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