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다섯살 되던 해에 애기엄마가 아들한테 슈퍼에서 우유사오라구 첫 심부름을 시켜서 내가 몰래 뒤따라갔는데 쭐래쭐래 빠른걸음으로 골목길 내려갈때부터 눈물남 ㅎㅎ 먼 발치에서 우유 사는 과정 지켜봤는데, 원래 사려던 우유값(서울우유)이 400원 모자랐음 (집사람의 실수 ㅋ) 그래서 주인아저씨가 값에 맞는 빙그레 우유를 권했는데 아들이 거기서 “어 엄마가 초록색 우유를 사오라 했는데요” 라고 한번 더 확인하는 모습에 감동. 그러자 주인아저씨가 “엄마가 착각하셨나보다~ 이 돈으로는 이 우유를 살 수 있어요-” 하며 빙그레 우유를 다시 권하자 알았다며 파란 빙그레 우유를 사서 집으로 돌아감. 뒤따라 들어가서 모른척하고 “씩씩하게 잘했어!” 하면서 격려해주는데 빙그레 우유를 사온걸 보고 집사람이 “에? 파란 우유를 사왔네?” 라면서 물어보자 (집사람은 지적하고 싶다기보단 잘 못 사온것도 귀여운 실수로 봤었다고 함 ㅎㅎ) 우리 아들이 “아 맞다~ 엄마가 초록색을 사오라고 그랬지! 내가 깜빡하고 파랑을 사버렸네~” 하면서 엄마가 돈을 모자르게 준 걸 감추고 자기 실수로 넘기는 모습 보면서 폭풍감동.. 후에 와이프한테 얘기해주니까 와이프도 폭풍오열 ㅎㅎㅎㅎㅎ 그날 외식 거하게 함 소고기 먹음 ㅎㅎㅎ 부모가 된다는건 신기한 기분임..
우리 아들 다섯살 되던 해에 애기엄마가 아들한테 슈퍼에서 우유사오라구 첫 심부름을 시켜서 내가 몰래 뒤따라갔는데 쭐래쭐래 빠른걸음으로 골목길 내려갈때부터 눈물남 ㅎㅎ 먼 발치에서 우유 사는 과정 지켜봤는데, 원래 사려던 우유값(서울우유)이 400원 모자랐음 (집사람의 실수 ㅋ) 그래서 주인아저씨가 값에 맞는 빙그레 우유를 권했는데 아들이 거기서 “어 엄마가 초록색 우유를 사오라 했는데요” 라고 한번 더 확인하는 모습에 감동. 그러자 주인아저씨가 “엄마가 착각하셨나보다~ 이 돈으로는 이 우유를 살 수 있어요-” 하며 빙그레 우유를 다시 권하자 알았다며 파란 빙그레 우유를 사서 집으로 돌아감. 뒤따라 들어가서 모른척하고 “씩씩하게 잘했어!” 하면서 격려해주는데 빙그레 우유를 사온걸 보고 집사람이 “에? 파란 우유를 사왔네?” 라면서 물어보자 (집사람은 지적하고 싶다기보단 잘 못 사온것도 귀여운 실수로 봤었다고 함 ㅎㅎ) 우리 아들이 “아 맞다~ 엄마가 초록색을 사오라고 그랬지! 내가 깜빡하고 파랑을 사버렸네~” 하면서 엄마가 돈을 모자르게 준 걸 감추고 자기 실수로 넘기는 모습 보면서 폭풍감동.. 후에 와이프한테 얘기해주니까 와이프도 폭풍오열 ㅎㅎㅎㅎㅎ 그날 외식 거하게 함 소고기 먹음 ㅎㅎㅎ 부모가 된다는건 신기한 기분임..
[@즐겨찾기]
크.. 저도 그랬었어요.. 아이를 좋아하긴 했는데.. 진짜 내 아기가 생긴 이후로 참 싱숭생숭 하더라구요. 아들이 저랑 똑같이 생겼는데 성격이나 눈망울은 울 집사람을 닮았거든요 ㅋㅋ 참 신기하더라구요. 제 외모에 갇힌 와이프를 보는 기분 ㅋㅋ 그런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큰 행복감을 느낍니다
[@김김김김]
조금 어린 나이에 지금 아내된 사람과 덜컥 아이를 갖게되어 결혼을 하게 되어서 남편과 아버지라는 칭호는 얻었지만.. 진짜 남편과 아버지가 되려면 아직은 먼 것 같습니다.. 흑흑.. 열심히 살아야죠!! 날 더운데 힘내세요! 멋진 신랑이자 아버지가 되실겁니다!
[@사랑합니다]
음.. 저는 결혼하시길 적극 권장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평생 내편 생기는건 무엇과도 바꿀수가 없어요. 아무리 친한 불알친구도 365일 같이 살면서 내 편들어주는거 못해줍니다..!! 근데 아내는 해줘요 ㅎㅎ 서로 잘 맞춰나가기만 한다면!! 지극히 제 생각입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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