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과자 먹고 너무 맛있고 또 먹고싶어서 하나 더 사달라고 했더니 엄청 혼났던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시 과자 200원.
큰아버지댁으로 제사를 지내러 갔다. 제삿상에 바나나가 올라와있었다. 처음 영접한 바나나에 반하여
그 뒤로 제사만 기다려졌다.
매번 형옷만 물려입었었는데 어쩌다 내옷이란게 생겼다. 너무 아까워서 한번밖에 입지 못한 옷이었는데
명절에 놀러온 사촌 동생 갈아입을옷 없다고 그옷을 내줘버렸다. 그렇게도 엄마가 미웠던 적이 없었다.
내 기억으로는 그렇게 못사는 집이 아니었는데, 필요이상으로 너무 아끼고 살았던 것 같다.
난 솔직히 지금 나혼자 잘먹고 잘산다 내나이데 사람들보다 연봉도 높고 굳이 돈에 구애받지 않는 모습에 사람들은 우리집이 잘 사는 줄 아는데 난 고등학교 수학여행비도 못내서 매번 담임이 애들다있는데서 얼른내라는 독촉도 받고 집에 쌀이떨어져서 쌀에 섞는 보리만 남아 그걸로 근 한달 보리밥에 김치 고추장 비벼먹어서 지금은 보리밥만 보면 짜증이나 대학교때도 아침 저녁은 기숙사에서 주니까 먹는데 점심먹을 돈이 없어서 초코파이 한꽉 사서 매일 점심 하나씩 꺼내먹엇어 난 가난이 너무 무서워 세상엔 어렵게 살아왓던 마음아픈 기억을 가지고 잊은척 웃으며 사는 사람들이 참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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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세상의 모든일들을 본인의 경험을 기준으로 삼지마세요.
당신이 겪지 못했다고, 다른이가 그 일을 못 겪는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