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정연]
다중인격은 스트래스가 문제가 아니라 장애에요. 격이 달라요. 이러다가 저러다가 한다고 그게 다중인격이 되지는 않아요. 그건 그냥 쓰는 페르소나가 다른거 뿐이죠 진짜 님말대로 한가지만의 문제니깐 그걸로 아이가 문제있다라고 판단을 내려서도 안되죠. 진짜 심심치 않게 문제가 있으면 그건 이미 증상을 보였죠. 저 아이는 가족과도 잘지네잖아요. 만약 아이가 문제가 있다면 저런걸 넘어서 증상이 나타나고 그때 상담사나 의사를 만나면되요.
만약 내아이가 이렇다니 너무 불안하면 그냥 다같이 가족상담을 받는게 좋죠
[@하지원]
감사해용
처음엔 저 아이가 너무 이기적인것 같아서 아이한테 문제가 있어보였는데 님 댓글을 읽다보니 님은 상담사의 입장에서 보고 댓글 쓰신것같아서 인상 깊었어요.
좀 멋있어 보이고 저랑 잘 맞을것 같은걸 보니 isfj나 infj가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좋은 상담사가 되실것 같아요
[@하지원]
고생하셨습니다.
눈팅족중 한 명인데 분쟁글에 침착하게 잘 대처하시는 거 보고 격려 메세지 보냅니다.
세상에는 비전문가가 전문가보다 훨씬 다수를 이루기 때문에 이런 자극적인 메세지로 시작된 논쟁이 생겼을 경우에는 이성적으로 견해를 나누기 보다는 감정적인 비난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저 역시 예전에는 논쟁이 발생할 경우 의견을 조율하다가 결국 감정싸움으로 변질되는 모습을 보며, 세상은 이성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논쟁이 발생하는 상황이면 그것이 내 생활의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 한 상대가 맞다 거짓 동의해주고 회피하는 쪽으로 노선을 틀었는데요.
뭔가 젊었을 적 세상을 따스하게 바라보던 시각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 심리적으로 문제가 없는것인지 의견을 듣고 싶네요.
이제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기대치가 없습니다. 그것이 가족이든 친구이든 애인이든 직장 동료이든 말이죠. 그냥 다른 사람이라 간극을 좁힐 수 없다고 미리 생각해버리고 상황을 회피하니 이별을 맞이해도 별다른 큰 동요는 일어나지 않네요. 이따금 관계속에서 외로움이나 답답함을 느낄 때는 여전히 조금 남아있는 것 같은데,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이성과 감정을 떠나서 가끔은 어떤 상황을 맞딱뜨리고 대처하는데 있어 다수처럼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 제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물론 감정이 안 드는 것은 아니고 오랜 행동방식 끝에 이성적으로 제어가 될 뿐입니다. 이런 제 심리상태는 학문적으로 접근했을 때 괜찮은 걸까요?
[@하지원]
추가로 제 자신을 더 이해하기 위해 읽어보면 도움이 될 서적과 보편적인 사람들의 행동패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서적 두 권 아시는 바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사서 읽어보겠습니다. 전문적인 용어로 어렵게 저술된것보다는 비교적으로 쉽게 풀이된 서적이면 좋겠네요.
(보통 전문서적은 해당분야의 권위자가 쓴 글보다 권위자+작가등 여러분야의 도움을 받아 공동집필된 서적들이 읽기편하고 이해도 잘 되더라고요)
[@유정]
윗댓글은 모두 재가 직접 님을 사정한게 아니니깐 딱히 개입방법을 논할수는 없어요. 이 게시글에 서도 그렇듯 단지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판단을 내릴수없으니깐요. 제가 감히 조언을 드리지면 상담소에 가서 애니어그램 검사를 받아 자신이 어떤유형의 사람인지를 확인 받고 상담을 받아 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그리고 존 볼비의 애착이론과 관련된 서적이나 프로이트의 정신역동이론 그중 주로 방어기제를 설명하는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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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미년 자고 있는데 죽여버리고 싶다.'
'낳았으면 책임을 지던가. 돈 없으면서 쳐 낳고 지랄이야.'
이걸 스트레스해소용으로 이해할만 이야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