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훔쳐가는거 나오니까 생각나는 썰
군생활 내내 중대에 도둑이 있었음. 나도 안털리다가 말년에 7만원정도 털림
휴가 복귀자들이 보통 현금이 있으니까 주 타겟 ㅇㅇ
계속 범인이 안잡혔음 ; 한번은 십여만원 털렸다는 사람 나와가지고
행보관이 개빡쳐서 전 중대원 소지품검사했는데 현금을 그만큼 갖고 있는 사람은 없었음.
팬티속에 숨겼는지...
여튼 나는 범인 못보고 전역했음.
나중에 후임한테 들었는데 한놈이 꼬리가 잡혔다고 함. 다른사람 관물대에 어물쩍거리는걸 발견
나보다 5개월 후임인데 폐급에 가까웠다가 상병달고 잘하는 놈이었음.
그래도 말년이라고 착한 후임들이 신고안하고..
전역 전날 밤에 왜그랬냐고 하니까 끝까지 발뺌했다고.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소대원들 하나하나한테 나 범인 아니라고 밤새 편지쓰고 전역..
Bes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