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나혼자산다 헬스장관장님도 동업자에게 사기 당한적있으심
양 관장은 1년에 헬스장 4군데를 옮겼다. 양 관장은 크든 작든 헬스장이 모두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트레이너들은 그저 ‘일’로만 운동을 대했다. 운동선수 출신 트레이너들은 운동을 하기 위해 헬스장을 찾은 것처럼 보였다. 양 관장은 당시 처음으로 근무했던 헬스장에서 청소나 빨래를 비롯해 다양한 잡일을 했다. 같이 일한 트레이너들은 의아하게 생각했다. 기존 트레이너들은 일만 하면 월급이 나오니 운동 외엔 아무것도 신경을 안썼다.
헬스장을 전전하던 양 관장은 두 번째 창업을 결정했다. 그는 곧 폐업을 앞둔 헬스장을 인수했다. 헬스장에서 먹고 자며 고객을 가르쳤다. 기존 고객들은 새로운 관장을 어색해 했다. ‘왜 이렇게 친절하게 운동을 가르쳐주냐’는 표정이었단다. 양 관장은 좋은 시설 대신 좋은 서비스를 추구했다. 결국 양 관장은 적자를 면치 못하던 헬스장을 흑자로 만들었다. 지금의 바디스페이스는 2008년에 만들어졌다.
“그때 강남에는 저렴한 24시간 헬스장이 많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바디스페이스에 유명하지 않은 연예인들이 몰렸다. PT비용도 안받고 운동을 잘 가르쳐주니 사이가 돈독해질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유명해져도 우리를 찾았다. 트레이너 중 JYP매니저를 함께 하던 친구가 있었다. 지금의 2PM, 2AM이 우리 헬스장에서 처음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아이돌들은 모두 마른 몸을 갖고 있었다. 트렌드를 바꿔보자고 생각했다. 2PM은 넓은 어깨와 복근으로 단숨에 짐승돌이 됐다. 그때 덩달아 헬스장이 주목을 받았다. 모델 출신 김우빈, 홍종현도 운동을 가르쳤다.”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다시 두 번째 시련이 찾아왔다. 2012년에 다시 사기를 당한 것이다. 양 관장의 오른팔이었던 헬스 트레이너가 5년간 이중장부를 만들어 돈을 빼돌렸다. 그 트레이너가 많은 연예인과 동료들을 데리고 왔던 탓에 더 의심을 못했단다. 사태를 알게된 후엔 너무 때가 늦었다. 양 관장은 본점 하나를 두고 전 지점 문을 닫았다. 많은 손해를 본 후 4년 정도 술만 마시러 다녔다. 양 관장이 정신을 차린 것은 2016년 초였다. ‘몸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이후 나혼자산다 등 여러 TV프로그램에 나가면서 다시 중심을 되찾았다.
ㅠㅠ 5년동안이나 존버타면서 이중장부를 만들었다고함.. 시발 사실상 나혼자산다가 헬스장 살린거나 마찬가지라 성훈이 진짜 엄청 이뻐보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