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사람 코로나 걸리면 ㅈ대는 이유

안녕 개붕이 형동생들!
눈팅만 늘 하다가 이번에 코로나 관련해서 골때리는 사건이
나에게 일어나서 처음 글써봐..
최대한 짧게 써볼태니 재밌게 읽어줘!

난 지방사는 남자사람인데 지난 일요일 새벽부터 갑자기
오한발열두통설사폐통증이 몰려왔음.

아 이게 코로나인가 ㅈ댓구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바로 갈까 하다가
얼핏 뉴스에서 "코로나 의심되면 나대지말고 보건소에 먼저 전화ㄱㄱ"
라는 글을 본 거같길래 보건소에 저나를 함.

보건소 저나해서 나이이름증상 설명을 하니,
담당자가 나보고 병원을 가보라 함.

아 조졋구나 싶어서 병원을 찾아보는데 촌구석이라
근처에 선별진료소가 1군데밖에 없음.

여튼 살아야하기에 거기에 전화를 먼저해봤는데..
병원 왈 "저희가 근데 진단키트가 없어서...OO병원에 연락해보시겠어요?"

....? 선별진료소에 진단키트기없다고? 이게뭐지?
여튼 시키는대로 OO병원에 저나를 함.
원무과에서 선별진료소로 연결을 해줬는데
의사 왈 "지금 여기오신 환자들로도 존나바쁘니까 확진자가 아닌거같으면
              그냥 집에서 쉬시고, 확진자 같으시면 여기 지금계신 환자들을
              위해서 오지마세요. 여기 확진환자 다녀갔다하면 응급실 폐쇄되니까"(100% 실화)

.....??????? 확진인지 아닌지 내가 어케알아?? 아니 그보다도
어떤 경우이건간에 오지마란 소리네???

이게 뭔 ㅈ같은 상황인가 멍때리다가 다시 보건소에 저나를 함.
나 "요래저래해서 지금 병원을 못가는데 어떡하죠?"
보건소 "아 제가 아까 병원가시라고한건 선생님이 코로나여서 가라는게 아니고 코로나가 아닌것 같으니 그냥 감기치료받으시라고 한거에요"

....?? 아..내가 코로나가 아니라고? 이게 말로만 듣던 원격진료인가..??
진단키트 ㅈ도필요없는거네??

여튼 보건소에서 내가 멀쩡하다고 했으니 난 지금 마스크 쓰고 출근해서
일하는중이지만 이 ㅅㄲ들 다 ㅈ되바라는 마음에 차라리 내가
코로나였으면 해

물론 보건소나 병원이나 다들 바쁘겠지만 시국이 이런만큼 조금 더 신경써주면
좋을 거같당. 다들 아프지말고 특히 지방사는 사람들은 더더욱 조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