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 스쿨존에서 사고낼 뻔한 운전자
시속 20 후반으로 달리는 자동차.
초등학교 정문, 횡단보도도 아닌 곳에서 아이가 뛰어 나오다가
차가 급브레이크를 밟아 사고를 간신히 피했다.
아이는 놀랐는지 잽싸게 부모한테 다시 돌아감.
블랙박스 영상이라 그렇지
운전자 화각은 실제로 이보다 훨씬 좁다.
이걸 멈춘 운전자가 대단하다 싶은데
운전자 曰: 우측 현수막이 내려앉아서 생긴 공간 사이로 아이가 보여서 미리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저 현수막이 느슨해져 있지 않았더라면 진짜 사고 날 뻔 했음.
애 엄마는 이후 애 손 다시 잡고 그냥 갈 길 감.
부모가 같이 있는 데도 저 난장판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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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애덜은 개 처럼 다루라고 했어
개도 하는걸 못하면 씹....
고로 이건 부모과실 99 애새끼 1
백번 양보해서 부모, 애새끼 과실 다 0이라 해도 그걸 상당한 주의를 기울인 운전자가 책임지는건 씨벌 억울하지 애새끼 관리가 안될 거 같으면 목줄이라도 하던가
그냥 때리고 다그치고 당장 말만 잘 듣게 하면 될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애 키우면서 돌발 상황이라는 것은 언제든 일어납니다.
애 키워보.지 않은 분들은 결과만 보고 쉽게 말하지만 생각하는 것처럼 쉽지 않습니다.
겪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당장 나가서 제일 쉬워 보이는 알바 하나만 해보세요. 이런 것쯤 껌이지 하는 일들도 막상 해보면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도 운전자 입장에서 민식이법으로 고통받는 운전자들 억울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와 동시에 그 분노의 화살이 애나 부모들을 향하고 무조건적인 비난으로 이어지는 것도 참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