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역증에 사진 없이 사진자리 비어 있더라.
군대 원래 가라 천지니까 걍 대충 그렇게 주나부다 했는데 전역자 중에 나만 사진이 없더라ㅋㅋㅋ
간부면 몰라도 병사인 나는 어차피 열정페이의 댓가로 주는 그딴 쓰잘데기 없는 종이쪼가리 1도 관심없음
기억도 안난다 아마 전역하자 마자 쓰레기통에 버렸을 듯.
나는 대대업무?행사? 그거 표 작성하는 병사가 거기 전역자 칸에 내 이름 안적어서 부대 10시에 나감 ㅅㅂㅋㅋㅋㅋㅋ
내가 말군번이라 포대동기는 다 전역하고 다른 포대 알동기 6명이랑 같이전역이었는데 이 병1신들이 다 영창가서 나 혼자 전역이었거든. 그때 당직사관이 인사담당관이었는데 대대전역자 거기에도 안적혀있고 10월말군번애들 다 영창갔으니까 전역자 없겠지 하고있다가 나를 방송으로 하도 안 찾으니까 당직사관한테 저 오늘 전역입니다 말하니까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부랴부랴 대대장 전화하고ㅋㅋㅋㅋㅋㅋ대대장 차량신고? 그거 ㄷ끝날때 까지 기다리고 올라와서 전역자 간담회까지 하고 나감 ㅅㅂㅋㅋㅋㅋ
당직사관이 미안하다고 퇴근길에 춘천까지 태워다주고 밥도 사줘서 괜찮긴했지
흠.. 뭔가 해군이랑 느낌이 다르네 나도 장교출인데 인사처에서 2주쯤 전부터 전역신고 사령관한테 하니까 몇시쯤와라 부터 2~3일전에는 본인 부서장이 전역신고 관련해서 언제하고 언제 전역하는지 물어보던데.. 이건 본인이 준비하는게 아니라 부대에서 준비하는게 당연히 맞다고 보는데 물론 전역증같은거는 전역하는 당일 공무원증 반납과 함께 동시에 받았고
난 전역할때 중대에서 해주던게있는데
바로 같이 생활했던 중대원들과 생활관에서 단체사진찍고 액자만들어주고 뒤에 롤링페이퍼 써주는거였는데
시간없다고 나 전역할때 사진안찍고 차일피일 미루더니 결국 사진속에 내가없는 다른사진 대충 끼워넣어놓고 주더라
전역전날이 공휴일이어서 전역식도 따로없았고
전역당일은 훈련이어서 아무도 배웅해주지않았고 다른중대 동기세명과 터벅터벅 걸어나왔던 기억이난다.
그래도 2년간 몸담았던 군대 였는데 너무 실망스러웠고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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