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뭐 사람 사는거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데.. 가장 충격을 받았던 때가 군대 자대배치 받고 나서였다. 고등학교 중퇴한 놈, 조폭 똘마니였던 놈, 나이트 삐끼하다 온 놈.. 이 사람들이 멍청한 사람들이라기보다는 진짜 평소 내 삶에선 마주칠 일이 없던 다양한 인간군상들이어서.. 저 글을 쓴 서울대생도 자기가 뭐 자존감이 떨어져서 서울대라는 타이틀에 목매게 되어 그런게 아니고.. 그런걸수도 있지만. 그냥 다양한 사회 경험을 못해봐서, 집 학원 학교 딱 그 쳇바퀴 속에만 살아봐서 대학이라는 어느정도 열린 공간으로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 보고 낯설은 느낌을 받는게 저런 생각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 뭐 이제 거기서 나만 똑똑하고 다른 사람들은 다 틀렸고 그런 생각을 깨지 못하는 사람은 글러먹는거고.. 근데 그런 사람이 얼마냐 되겟냐마는..
공부를 ㅈ도 안해봤으니까 저런 말이 나오지
서연고는 아니지만, 나름 좋은 학교 다니고, 모교에 대한 자부심도 있지만
내가 했던 노력 때문에라도 서울대에 대한 리스펙이 있음.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그들의 노력을 폄하할수가 없음..
그리고 제대로된 사람이라면, 낮은 사람을 깔보는게 아니라 그에 맞는 행실이 따라줘야지
현대판 노블레스오블리주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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