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오]
나는 저 엄마 이해함.
나도 저런 어머니 밑에서 자라왔고, 어머니는 옛날 분이시라 삼촌들 뒷바라지 때문에 전교에서 상위권에서 놀던 성적으로 고졸하시고 대학 못가시고 취직하셨음.
그래서 자식이라도 공부 잘 시켜서 자기처럼 고생 안시키려고 내 아들딸은 잘 돼서 남부럽지 않게 살게 하고 싶어하셨음.
그래서 나도 맞으면서 공부하고 학원도 많이 다니고 그러면서 공부했음. 영재올림피아드 그런 것도 하고..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는 있었지만, 엄마의 잘키우고자 하는 욕심이 곧 내 공부 욕심이 되기도 했음.
그래서 나 연세대 입학했고 나름 대학 잘 간 것에 자부심 있고 잘 살고 있는 중임.
지방에서 자라서 일반고에서 연세대 가기 어려움. 이걸 해낸건 내 노력도 있지만, 엄마가 열심히 시키준 몫이 50퍼임.
그렇게 안 해주셨으면, 나도 연대 못갔음.
내가 하고싶은 말은,
물론 체벌로 공부시키는 거 결코 좋은 일 아니고, 부모 욕심으로 아이 스트레스 주는 거 좋지 않은 일임.
하지만 저 부모들도 부모가 처음이기 때문에 어떻게 자식을 키우느냐는 당연히 자신들의 경험에 바탕을 할 수 밖에 없음.
자신이 공부욕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상황때매 공부를 못했다면, 자식만큼은 시키고 싶은 욕심이 당연한거임.
그런데, 뭔가 잘못을 알고 저런 프로그램에도 출연결심을 함.
근데 거기에 대고 관상?ㅋㅋㅋ
저 사람 조금이라도 이해해 보라고 안할테니 적어도 생판 모르는 사람 방송에 나왔다고 외모가지고 뭐라하진 맙시다.
적어도 저 사람은 일반인임.
자신 관상으로 나온게 아니고, 적어도 자기 자녀 잘되게 해보려고 저런 프로그램에 나오려고 결심한 거고.
[@고멘]
이거보니까 이해 되네. 나도 고등학교때 상위권이었는데 실제로 상위권 같이 기숙사 쓰고, 심화반 자습실 쓰고, 공부로 전교권에서 노는 애들 중에 어마어마한 자기 의지로 공부 잘하는 케이스 거의 없었음. 다 부모가 어릴때부터 선행학습 보내고, 학원 줄줄이 끊게해서 빡세게 굴러먹은 애들이 상위권 오는 거임. 뭐 국영수교과서위주로 예습복습을 철저히 같은 개소리 하는 애들은 내 옆에 한명도 없었고, 서연고, 의대, 과학고에 24살에 5급행시까지. 공부 잘하는 애들은 다 부모가 공부욕심 있는 아이들이었음.
[@헬린2]
내 말은 내가 저 방송을 다 안봐서 모르지만 적어도 저 부모는 적어도 '노력하는' 부모라는거임.
분명 엄마의 고집, 욕심이 있어서 자식에게 의도치 않은 나쁜 영향을 끼쳐서 갈등이 생겼을 테지만, 아빠의 권유는 엄마의 문제점 인식이든 저런 프로그램에 나와서 자식과의 갈등을 해소하려고, 맞추어 나가려고 노력한다는 거.
근데 여기에대고 관상이고 뭐고 그런소리 한다는게 안좋게 보인다는거임.
그리고 울 엄마생각도 나고 해서 열폭해버린게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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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옳은길은아닌걸 알아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