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언니친정갔어]
1. 약물이 기본적으로 범죄임. 부작용 위험성 때문에 국가에서 쓰지 말라고 막아놓은 거. 단순 복용은 범죄가 아니라고 쳐도, 미성년자 문신이나 흡연같은 거나 마찬가지
2. 친구분이 트레이너를 지금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사실 이것도 현상으로는 좋은 현상은 아님. 디자이너가 포트폴리오가 필요하고 이공계열에서 기사 자격증이 필요하듯 트레이너들은 수상 경력이 이력임. 약을 치는 사람 수준을 약을 안 치고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은 진짜 국대급 재능충들 뿐. 그것도 경력, 실력 등이 전부 다 최상급이어야만 가능함. 결국 대다수의 트레이너들은 pt를 팔아먹으려면 약을 치고 입상 경력을 딸 수 밖에 없음. 건강한 피트니스판과는 또 한 번 멀어지는거
3. 지금 싸움판 벌어진 이유도 마찬가지. 이번에 열린 내추럴 대회도 'ifbb 프로카드'라는 세계구급 협회의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대회였기 때문. 그간 대부분의 대회들이 로이더들 위주였지만, 최근 약투 등으로 그런 환상이 많이 깨지면서 내추럴 보디빌딩에 대한 보디빌딩 팬들의 니즈가 높아짐. 그리고 그런 흐름에 발 맞춰서 내추럴 대회가 새로 오픈한 거였음. 당연히 그동안 빛을 못 보던 내추럴 선수들도 기회가 생겼다고 칼을 갈았지.
근데 거기에도 약쟁이들이 끼어들어온 거임. 당연히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거지. 이제야 문제가 문제로 인식되고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토양이 일궈지려는 건데 거기 바로 소금뿌린 거나 마찬가징 상황. 내추럴 보디빌딩을 하려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다시 그 약물판으로 바뀌지 않게 하려면 목숨걸고 막을 수 밖에 없다는 거. 단순 조회수 빨기가 아니라 최선의 저항임
제가 2번 사항에 대해서 쓰긴쓴건데 한때 4년여 넘게 토목쟁이 할때라 전국지방으로
출장다닐때가 있어서 그지역마다 PT받고 친해지고 이야기 하다보니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프로필 사진찍을겸 해서 지역대회랑 같이 한번 지나치는 관례?
그 지역대회라는게 빌더출신들이 참가하면 욕먹는 아마들끼리 나와서 얼굴한번 비추고 가는
그런거라.
말씀하신 1,2,3번 틀린말이 하나도 없는건 사실임
그냥저는 현실적인 보통 작은 헬스장 트레이너들이 어떤 인식으로 약을 생각하는지 대해
주저리 해봤어요.
제가 자세히 알고 있는게 아니라서 저도 궁금한건데
미국은 빌더가 스테로이드 주입이 주치의한테 직접 투약받을 정도로 체계화 되있다고 들어서
애초에 별나쁘게 생각을 안했나봄
이건 확실한게 아니라 이야기 하다 들었던건데 사실이라고 염두해 두고 생각하니
아마추어 세계에선 별큰문제가 아니라고 가볍게 생각한듯
[@처제언니친정갔어]
아마추어 세계라 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올림피아 뛰는 수준의 선수들이야 의사 손에 설계된 약물로 의사한테 진단 받으면서 약 맞지만 아마추어들은 출처도 모를 약물 용법도 안 지키고, 의사 처방도 없이 사용하니까 건강에는 더 나쁠 수밖에 없죠.
건강한 피트니스 문화 정착을 위해서 겪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질 없는 사람들은 도태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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