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 아즈텍 문명 약탈하러 간 스페인
석대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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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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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많이 죽여버려서 지들이 만든 농장에 일할 사람이 부족하게 되니까 아프리카에서 흑인 노예들 사와서 일 시킴
그래서 지금 남미에 살고 있는 흑인들은 죄다 아프리카 혈통이고 원래 남미 대륙엔 흑인이라는 인종 자체가 없었음
솔직히 봐도 잘 이해 안가긴 하지만 원시 종교에 대한 비유와 상징으로 점철된 영화라 어느정도는 가늠해볼 수 있다고 생각함
영화에도 나오는데 원시종교를 믿던 그 시절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굉장히 자연스럽고 태연하게 받아들였는데 그 이유는 워낙 터프한 환경이라 죽음자체가 흔하기도 했고 죽으면 그냥 집으로 돌아간다 라는 믿음이 깔려있었다고 함(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간다? 약간 이런 사고방식)
그리고 그런 믿음과 함께 가지고 있던 특성이 감정적으로 집단공조체제를 구축했었다는 것인데 지금 현대인들이야 자기 기분이나 감정상태에 대해 공유하는것을 잘 하지 않아 고독감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옛날 동물에 더 가까웠던 인간은 집단적으로 감정을 공유하는데 굉장히 자연스러워서 한 사람이 울면 다른 사람들이 같이 울어주고 웃게되면 다 같이 웃는 그런 습성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곤 했었다고 함 이런 감정공유가 자연스러웠던 이유는 감정공유를 통해 집단의 유대를 더 공고히하고 그런 유대를 통해 다같이 협동한다는 점에서 집단의 생존확률을 올려주기 때문에 그 시절에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최대한 강화하려고 만든게 원시종교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다만 이런 사상적 구조 속에서는 개인보다는 집단을 우선시 할 수 밖에 없고 실제로는 집단의 어떤 정신적 고양감을 위해 개인을 희생하는 행태를 보이지만 행하는 집단이나 당하는 개인이나 '초반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거고 오히려 기꺼이 의식을 행했을거였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더 똑똑해지고 생존 본능과 정치질이 발달하면서 집단의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쳐내는 용도로 사용하기 시작했을거임 영화에도 보면 희생자들은 다들 집단의 도덕적 기준(?)에 못 미치는 듯한 사람들이 희생양으로 낙점되기도 하고 역사상으로도 아즈텍 놈들이 다른 문명 애들 데려다가 죽인건 유명하니까
근데 인신공양, 식인 풍습같은 이런 야만적 행태는 원시종교의 특성이지 남미에서만 발견되는 특징은 아님 우리나라도 신라시대때 인신공양 식인에 관한 기록이 있고 어느 지역이든 태초에는 그런 풍습이 있었을거임 다만 좀 머리가 좋아지고나서 좀 세련된 우리가 아는 여타 종교들이나 유가 도가 묵가 같은 사상을 만들어내면서 점차 사람을 도구화하는 풍습이 차차 없어졌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