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도시가 하루만에 망한 사건.jpg
불량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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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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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해봅시다. 정부가 강화도에 박혀서 아무고토 안해요. 몽골군이 9번 침입하고 국토유린을 무려 40년 당해요. 그것도 상대는 당대 최강의 기동력과 파괴력을 동시에 갖춘 몽고군. 농사고 무역이고 광산이고 염전이고 마음놓고 할수도 없고 공식적으로 몽골군이 잡아간 포로만 성인남녀 20만이 넘습니다. 인구가 예상 최대치인 300만이라 가정해도 전체 인구의 6~7%가 유출되었고, 생산활동 자체가 40년을 정지되어 있었으니 식량과 물산이 엄청 부족하고 인프라도 개판이라 병으로 죽은 사람은 셀 수도 없을 겁니다. 최소 50만~최대 100만이 증발했다고 보는게 무리가 아닙니다.
이게 항쟁인가요? 살아있는 모든 사람들 중에 20%~33%가 없어진 겁니다. 나라는 진즉에 망했는데 다만 항복서명을 너무 늦게 한 것 뿐입니다. 냉병기가 주력이던 시절에도 군대의 20%가 전투불가가 되면 전멸로 간주했는데 이건 나라 하나의 20% 이상이 증발했으니 얼마나 끔찍한가요. 안 망한게 아니라 이미 망했는데 늦게 인정한 것 뿐입니다.
고려는 보조군 of 보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