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양]
1. 페미니즘의 어원 관련 해서는 프랑스 혁명 이후 혁명의 공이 있는 여성에게는 아무런 변화가 없자 여성들이 참정권이나 교육 관련하여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주장함. 분명히 당시에는 여성인권이 남성에 비해 낮았기에 이것을 남성과 같은 수준으로 맞춰달라는 운동이었음. 그러므로 여성주의라는 말 자체는 잘못 아님. 그 시절의 ‘여성주의’와 지금의 ‘여성주의’는 뜻이 다름.
2. 페미니즘에서는 남성은 절대 강자다? 맑스주의 예시 들었는데 맑스주의 페미니즘에서는 남성이나 여성이나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착취 당하는건 똑같다고 보았고 소비에트 여성운동가로 유명한 콜론타이는 자신이 페미니스트임을 천명 하면서 제일 먼저 한 운동이 남성 노동자 노동해방 운동임. 그는 남성들도 똑같은 피해자라 인식했고 여성과 남성이 연대하여 억압적인 상황을 바꿔야 한다고 함. 이는 맑스주의와 사회주의 페미니즘 페미니스트들의 전반적인 생각임.
3. 1세대 페미니스트
미국의 페미니즘은 페미니즘 역사에서 2세대로 구분 지어짐. 미국의 페미니스트 또한 마찬가지로 여기서 2세대 페미니즘은 급진주의 페미니즘을 말함. 그리고 미국과 한국의 주류 페미니즘이 2세대인 급진주의 페미니즘이고.
물론 1세대 페미니즘 또한 상류층 백인 여성들이 하던 운동이었기에 많은 한계가 있었음은 분명하나 1세대 얘기를 하면서 미국을 가져 오는 것은 말이 안되고 보통 1세대 하면 유럽의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를 말함.
[@선릉건릉영릉]
유럽 1세대 페미니스트들이 주장 하던 건 거의 다 이루어 졌지 않음? 이제와서 페미니즘이 필요한 건 뭐지? 현대의 보편적 인권 개념이 커버하지 못하는 인종 성별 불평등이 있나? 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해야 남녀평등이 실현되는거임?
맑스주의에서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을 나누는 개념을 페미니스트 멋대로 갖다 붙인거 아닌가? 당시 지배계급은 거의 전부가 남성으로 이루어 져 있었고 그 사실은 전용 해 페미니스트들이 지배계급=남성=남성은 절대강자 라는 공식 만들어 낸거 아냐? 다시말해 맑스를 지 편한대로 해석 한 거지. 스탈린 김일성도 맑스 지 멋대로 해석해서 많은 일을 했잖아 나는 걔들이랑 페미니스트도 동급 같은데. 물론 학살이나 독재 그런 거 말고 철학 이념 지 편한대로 해석하고 갖다 붙이는 뇌내 망상 말이야.
[@선릉건릉영릉]
좀 찾아 보고 왔는데 페미니즘의 역사 속에서 맑스주의 페미니즘 딱 그 부분만 잠깐 빨던 약 내려 놓고 정신 차린거구만.. 콜론타이도 본인 이전에 여성운동을 비판하며 맑스주의를 여성주의와 교차시킨거고.. 거기다 이후 자본주의 사회에서 전개되어 온 페미니즘 운동 지금 한국형 페미니즘 까지는 맑스주의 페미니스트의 주장과 이론 까지 흡수해서 자기식으로 바꿔 주장하는 것 같은데? 뉴질랜드 참사를 보거나 우리나라에서 주구장창 주장하는 유리천장 문제, 가사노동 금전 환산, 특히 이혼 할 때 재산 분할 주장하는 거 보면 딱 떨어 지네. 이건 남녀 평등하고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건 확실한 거 같고 오히려 래디컬 페미니즘이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의 하위 개념인 것 처럼 이야기 하는 게 좀 어폐가 있어 보인다. 아직까지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의 본래 이념을 주지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이제 페미니즘은 틀린 듯. 이제 그만 호흡기 떼야 하지 않겠나.
[@선릉건릉영릉]
몰라서 물어 보고 나름 이해했는데 논쟁이라 해서 좀 더 찾아 봄.
1. 먼저 용어의 이해가 불명확 해서 오해가 좀 있었던 것 같음. 한국형 페미니즘 = 래디컬 페미니즘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틀린거 ㅇㅈ. 한국형은 한국형이었음 내가 찾아 본 한국형 페미니즘은 이런 저런 페미니즘 이론 다끌어 모아 자기 편한 대로 편집하고 재탄생 시킨 괴물이었음 그 중 맑스주의 이론도 포함되어 있어서 완전 다르지 않다는 의미였음.
2. 맑스주의 페미니스트 영국 사회노동자당 주디스오어 글도 읽어 봄. 상당부분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맑스주의 유물론적 관점에 부합하는 가에 대해 의심가는 부분도 있었음 또 맑스주의 페미니즘의 근본이 계급에서 발생하는 불평등의 해소라는 관점에서 출발하니 만큼 계급 사회 이전부터 억압이 존재했다는 레디컬의 주장과 충돌하면서도 결국 유리천장 임금격차 여성빈곤으로 귀결된다는 부분에서 페미니즘 자체가 아이러니를 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상당히 급진적인 면에서 래디컬과도 닮은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음
3.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미니즘의 한계를 확인 한 것 같은 느낌이었음. 아직도 평등주의나 보편적 인권의 틀 밖에서 특별히 페미니즘을 주장해야 할 이유를 못 찾겠음 과거에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하등하다는 인식 자체가 팽배해 필요했는지는 몰라도 지금은 남녀인종 불문하고 평등하다는 인식이 주류고 아직 존재하는 불평등은 해소되어 가고 있는 과정인데 이런 급진적인 사상이 보편적 인권 확립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음 오히려 갈등을 조장 한다는 생각임.
일부 페미니스트가 주장하는 성소수자 문제는 좀 달리 봐야 할 듯.
님은 비슷한 점이 있다고 하고 나는 결코 둘은 다르다라고 말하는데 나의 관점에서 맑스주의는 일단 님 말대로 의심은 있으나 분명 여성이 직면하는 문제를 유물론적 관점에서 분석함.
그렇다면 급진주의는? 그들의 논리는 초역사적이어서 애초에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도 다르고 해결방안도 완전히 다름. 급진주의는 여성이 사회 기득권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맑스주의, 적어도 내가 읽은 권현정이라는 학자는 모든 계급과 차별의 철폐를 말함. 단순히 여성이 아니라 사회의 모든 계급과 차별임.
또 님 말대로 임금, 유리천장 등등 사실상 여성주의 없이도 해결되는 문제를 여성주의로 해결 할 필요가 한국 사회에서는 필요 없다고 볼 수 있음.
근데 내가 혼자 읽고 공뷰하는 권현정이라는 사람은 단순히 한국 사회의 문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대상으로 맑스주의 페미니즘을 얘기함. 우리나라는 분명 페미 없어도 해결이 될 상황이지민 전세계적으로 봣을 땐 나는 아직 충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봄.
그리고 한국 페미가 유리천장이니 하면서 노동문제에 집중 하는 것은 그들이 맑스주의를 받아들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유리천장이니 임금불균형이니 말해도 그 문제들의 원인을 남성으로 꼽기 때뮨임. 맑스주의는 지속적으로 원인을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이라고 꼽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