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동네 아줌마들이 며칠동안 우리 부모님이 나 어디서 데려왔다고 해서
초딩 저학년 때 암것도 모르고 친부모 찾으러 간다고 집 나간적 있음
학교는 남쪽이었는데 어린 마음에 내가 모르는 장소일거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간 적도 없는 북쪽으로 하염없이 걷다가
엄마가 급하게 뛰어와서 나를 다시 집으로 데려가셨음
난 저거 믿었고 펑펑 울었음. 부모님이 달래고 잠깐 어디 갔다온다고 나 삼촌집인가 어디 맡겨놓고 차타고 갔는데, 삼촌이 장난기가 많아서 또 장난쳐서 나 버리지 말라고 집 뛰쳐나가서 차 계속 쫓아갔었음. 애가 차를 잡을 수 있었겠냐.. 걍 미아 될뻔하다가 저녁에서나 찾았다더라. 차 향해 뛰어간 기억은 있는데 그 뒤 기억은 없음.
애들한테 확실히 함부로 할말은 아닌 듯. 애들은 믿으니까.. 머 90%는 상처 안 받는다 하더라도 내 애가 10%인지 굳이 확인해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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