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혐) 예전 한의학 발가락 동상 치료 인터뷰
약팔이 한의사들 많은데 이런거 보면 진짜 인가 싶기도 하고
저런거 믿는거 자체가 무지몽매 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주작 인터뷰 라고 하는 말도 있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판단은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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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팔이 한의사들 많은데 이런거 보면 진짜 인가 싶기도 하고
저런거 믿는거 자체가 무지몽매 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주작 인터뷰 라고 하는 말도 있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판단은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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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졸라 한의학 안 믿었거든 안 믿는 정도가 아니라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음
그런데 뭔 일이 벌어졌었냐면
군대에서 ㅆ벌 ㅋㅋㅋ 아침에 일어났는데 허리가 끊어진거 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살짝만 상체를 틀어도 뒤질맛....
아침에 아예 움직이질 못하겠고 간부 출근할때까지 걍 생활관에서 누워있었음
근데 누워있어도 전혀 편하지가 않고 계속 아픔... 일어나려고 하면 허리가 끊어진거 같이 허리에서 말할 수 없는 고통이 계속 오고
그냥 ㅆㅂ 군대와서 ㅂ신되어 나가나? 이런 생각만 들고 걍 허리가 뒤지게 아픈거지
그렇게 아파서 그냥 군병원 말고 내 돈들어도 큰 병원 갈 생각으로 간부 출근해서
생활관와서 엄살피냐? 첫마디 하다가 지가 날 살짝 들려고 할때 소리를 악~!!!!!!!!!!!!! 하고 지르니까 지도 헐 심각한가보네 하면서
야 우선 의무대 가보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고
근데 이게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아닌데 어찌되었든 니가 의무대를 가서 거기서 군의관이 뭐라고 해야 외부 병원이라도 가는거야
이지랄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허리가 끊어지는거 같고 타는거 같은 느낌이 계속 들어도 어떻게든 일어서서 차 타고 의무대 갔음
그런데 제일 가까운 의무대에 있는 군의관이 한방군의관이라고 한의대생인지 졸업생인지가 있었음
누워보라고 하길래 속으로 아.. 이 븅신아 한무당 그것도 아직 의사면허도 못 딴 놈이 뭘 알겠냐 그냥 나는 모르겠으니까 큰 병원 가라고
그거나 빨리 써줘라 하고 있는데
허리 몇번 누르는데 내가 또 악~~~~~~~~~~~~~~~~~ 하고 소리를 질렀는데
흠... 침 놔줄테니까 기다려~ 이러고 의무병보고 이것저것 가져오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누워있는데 등에 침을 놓고 있었나봄
웃긴건 침 놓는 느낌은 하나도 못 느꼈음 그냥 침 놓을때 검지?로 한번 누르는데 그때 허리가 끊어지는 고통이 오고
속으로 아 ㅆㅂ 미친 새ㄲ가 왜 아픈 허리를 자꾸 흔들고 누르고 개ㅈ랄을 떠나... 아 개 짜증나네 이러면서
누워있었음
그렇게 몇번 손가락으로 누르고 개 아프고 그렇게 하더니 그냥 나가더라?
그래서 또 겉으로는 말 못하고 속으로 아 미친 새ㄲ가 치료도 못할거면서 왜 아프게 쳐 누르고 그냥 도망가냐!!!!!
하고 있었음 속으로 진짜 계속 있는 욕 없는 욕 만들어가면서 욕하고 있는데
이 군의관이 대체 어디가서 안오나 하면서 살짝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찾아보는데 안 보여
그래서 아오 짜증나네 하면서 몇분 있었거든
그런데 군의관이 안오고 의무병이 와서 내 등을 소독거즈인지 뭔지로 슥슥 닦더라고...
응?? 뭐지? 왜 등이 차갑지? 이런 느낌이고 아픈 느낌이 갑자기 사라졌음....
운전병 후임도 있었는데 그 후임이 나중에 얘기해주기를 군의관이 침을 놓을때마다 피가 꾸물꾸물 뿜어져 나왔다고.....
여튼 허리가 졸라 아팠는데 그 의무병이 피를 닦느라 허리를 뭔 천 같은걸로 슥슥슥 닦으면서 누르는데
이상하게 안 아픔... 그냥 남자의 손길이라 기분이 더러웠을뿐......
그러고 한 몇분 있다가 군의관이 오더니 침을 뽑음 이때는 뽑는 느낌이 들었음
그러더니 뭐 조금 더 해야한다면서 그대로 누워있으라면서 물리치료? 뭐 그런거 하는 레이져? 적외선? 뭐 그런걸로
허리에 쪼이는거 같았음 좀 허리가 뜨뜻해지는 느낌이 들었음
군의관이 걍 나가면서 한 30분 받고 가래
뭐지? 아 허리 못 움직이는데 뭔 30분 받고 가 아오... 또 속으로 이러면서 30분간 누워있는데 등이 시원해지더니
좀 쌀쌀?해짐 그래서 다 끝났나 싶어서 의무병 불러서 다 끝난거냐고 얘기하니 그렇다고 혹시 일어설 수 있으면 일어나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속으로 아 쓰벌 말이 되나... 이깟걸로 뭔 효과가.....
하면서 누워있던 곳에서 발을 옆으로 빼면서 일어나려고 하니까 통증이 거의 없어졌음....
일어나서 혼자 걸을 수 있긴 있는데 살짝 허리가 뻐근? 한정도고 통증이 사라짐...
허... 이게 허준이구나.... 싶었지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느정도 걸을 수는 있었지만 뭔가 뻐근하기도 하고 혹시 다시 무리했다가 심해질거 같기도 하고
하루 땡땡이 칠 생각에 아직 아프다고 엄살 부려서 생활관에서 하루 잘 쉬었음
그 다음날 일어나니 뻐근한 정도가 계속 남아있어서 다시 의무대 가고 싶다고 얘기하고 의무대 갔는데
이 한방군의관이 어떻게 알았나 ㅋㅋㅋ 엄살떨지 말라면서 침은 안놔준다면서 그냥 물리치료 그 적외선인가 뭔가 쬐는거 그거나
30분 하고 가라고 그래서 그거 하고 왔음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래서 허리가 그 다음날에는 언제 아팠냐는듯 뻐근함도 없어져서 그 뒤로 침은 인정하고 있다
내가 왜 부정적으로 봤었냐면...
어릴적에 우리 동네에 한의사 할배? 아재?가 있었음 동네에 살기도 해서 뭐 있으면 매번 그러니께 한약을 지어 먹었어야제~ 하면서
한약 오지게 방문판매 했었음 ㅋㅋㅋㅋㅋㅋ
그런 사람이었는데 여튼 내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팔이 부러졌음
그런데 그때는 부러진지는 몰랐지 그냥 아팠고 팔이 조금 부었을 뿐이라.....
그렇게 집에 왔는데 집에 아무도 없었고....
저 할배가 방문판매 한다고 집에 있냐고 불러대서 내가 나가서 지금 집에 나밖에 없고 얘기하고 있는데
팔 보더니 팔 왜 부었냐고 그래서 놀다가 부딪혔다고 그랬더니 이런건 침으로 낫는다면서 자기 병원으로 데려감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가는게 왜 한의사가 자기 병원에 안 붙어있고 나돌아다닐 수 있었던건지...)
침 몇방 놓으면 싹 가라앉는다면서 몇방 찔러넣었음 피가 좀 나왔고 여전히 계속 아프고
그래서 이 할배가 미쳤나? 싶었는데 할배가 이제 집 가서 쉬면 낫는다고 그러면서 집으로 가래 그러면서 부모님한테 침 맞았다고 얘기
하라면서 신신당부하더라
여튼 그래서 집에 왔지.... 근데 1시간 정도 지나니까 팔이 2배로 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프긴 오질나게 계속 아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부모님 일하고 돌아오셔서 바로 병원갔더니 골절.... 깁스하고 오는 길에 그 할배 봤음.....
내가 졸라 하찮은 인간 보듯 보면서 지나갔는데 이 할배가 내 눈을 피했어......
그래서 부모님한테 저 할배가 침 놔줬는데 안 나았다고 얘기하고 그래서 부모님이랑 그 할배랑 좀 말다툼? 뭐 그런거 해서 사이 좀
어색해지고 그랬는데
그 할배가 나중에 얘기하더라고 나을 줄 알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뒤로 한약 지어먹는 사람들 좀 줄고 몇년 못 가서 폐업했는지 그 병원도 문 닫고
그 할배도 이사가고 그랬는데
여튼 이 사건때문에 한약? 뻐큐쳐먹어 침? 두번쳐먹어 이런 상태였는데
위 군대에서 있었던일 있고나서는 침 잘 놓는 사람은 뒤지게 잘 놓는다 못 놓는 사람이라 그런거다 라는 말을 깊이 새기게 되었지
플라시보면 최소한 그게 효과가 있다고 믿어야 되는거 아니냐?
나는 효과 절대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효과가 겁나 크게 생겼는데....
여튼 내가 겪은바에 의하면 플라시보는 절대 아니라고 본다
발 나오는 전신 사진에 엄지척하는 사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