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1년전에 남자 캐디 했었습니다.. 힘들어서 그만뒀습니다 기본적으로 체력이 옆구리에 골프체 4개 끼고 하루에 산 3개는 타야하고 로컬룰 100개 암기탑재 4인1조 각각의 스코어 기록 각각 의 공위치 각각의 골프체 를 즉각즉각 대령해야합니다 공 날라가는 속도가 존나 빨라서 순간 놓치고 헤깔리면 존나 민감하신분들이라 싸대기 맞습니다 저는 필드에서 대가리도 박았습니다 사모님들이 주시는 팁이 곧 월급이지요 500은 5년이상한 엄마캐디들만 가능하구요 쉬는날 없기 때문에 그렇게 버는 사람은 못보고 대부분 300정도 가져가는거 같음 저는 첫달에 280정도...그리고 남는 시간엔 홀구멍 난거 찾아 매워야하고 새벽 5시에 티오프 차례 걸리면 4시까지 준비해야 하고 그래서 2달 연수거쳐 배우고 2달하고 때려침 근데 요새는 전동차 같은게 있어서 골프체 도 안들고 걸어서 이동도 안하고 스코어도 테블릿으로 해서 편한거 같던데?
[@정민]
근데 어지간하면 동시에는 안칠텐데 그러는 사람들이 있는가보네. 그리고 캐디는 공이 대충 어디쯤 떨어졌다고 알려주기만해도 할 도리 다한거고 공은 지가 찾아야지. 4명이 동시에 내 공 찾아줘요 이러면... 개인 캐디 붙인것도 아니고.. 실력이 없으면 매너라도 있던가 옛날 캐디들 극한직업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