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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샤오미  
나는 덕소에서 도곡리로 다녔는데
중1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중학교
졸업할때 엄마도 연락 없고 아버지는
나한테 관심도 없으셔서 나 중학교
졸업식에 아무도 안왔거든 우리반에서
나만 아무도 안왔다 졸업식 끝나고 딴애들
꽃다발 받고 사진찍고 하는데 너무 비참해서
버스타기도 쪽팔리고 포장도로 혼자 걷자니
그것도 쪽팔리고 해서 안골쪽으로 뒷길
덕소 약수터쪽으로 산넘어서 가다가
미끄러져 자빠졌는데 존니 서러워서 그자리서
펑펑 울었다 ㅇㅇ
BEST 2 독심슐사  
[@샤오미] 행님 위로해 드리려다가 잘사시는 모습 보고 이따 자기전에 자기위로나 하렵니다.
BEST 3 샤오미  
[@김철수철수] 네네 ㅎㅎ 고마워요 그래도 나름 장가도가고
내집도있고 넉넉친 않아도 부족하진 않게
살고있어요 철수님도 행복하세용
22 Comments
자카르타김 2021.03.10 12:21  
나도 소 돼지 키우던 동네에서 자랐지만 지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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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2021.03.10 12:22  
나는 덕소에서 도곡리로 다녔는데
중1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중학교
졸업할때 엄마도 연락 없고 아버지는
나한테 관심도 없으셔서 나 중학교
졸업식에 아무도 안왔거든 우리반에서
나만 아무도 안왔다 졸업식 끝나고 딴애들
꽃다발 받고 사진찍고 하는데 너무 비참해서
버스타기도 쪽팔리고 포장도로 혼자 걷자니
그것도 쪽팔리고 해서 안골쪽으로 뒷길
덕소 약수터쪽으로 산넘어서 가다가
미끄러져 자빠졌는데 존니 서러워서 그자리서
펑펑 울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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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철수 2021.03.10 12:26  
[@샤오미] 행님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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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2021.03.10 12:31  
[@김철수철수] 네네 ㅎㅎ 고마워요 그래도 나름 장가도가고
내집도있고 넉넉친 않아도 부족하진 않게
살고있어요 철수님도 행복하세용
독심슐사 2021.03.10 12:43  
[@샤오미] 행님 위로해 드리려다가 잘사시는 모습 보고 이따 자기전에 자기위로나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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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넘 2021.03.10 15:53  
[@독심슐사] 딸동단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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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권 2021.03.10 13:09  
[@샤오미] 덕소 갱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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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지마 2021.03.10 13:30  
[@샤오미] 덕소??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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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몽이 2021.03.10 16:00  
[@샤오미] 글자가 일렁이는건 내 눈물 때문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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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ㅣ 2021.03.10 14:21  
진짜 나이랑 상관 없나봐
90년대 생인데 태어나서 연탄 때는거 한번도 본적 없고 학교에서 80년대까지 쓴거라고 배웠는데 개집보면 90년대에도 연탄 땐 사람들 있다고 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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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오 2021.03.10 14:59  
[@ㅣㅣ] 지금도 연탄봉사하는거 보면 연탄 때는곳이 있긴한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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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빌런 2021.03.10 14:59  
ㅋㅋ 부산에도 달동네에 연탄때는 할매 할배들 겁나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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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2쿠ya 2021.03.10 16:09  
[@훈민정음빌런] 그래서 이대호가 매년 비시즌에 연탄 배달 봉사하잖아. 14년 하고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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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노 2021.03.10 14:59  
나 90년대 후반인데도 강원도 한참 시골에서 자라다시피 해서 비오는 날에 안테나 수리하는 것도 봤음 ㅋㅋㅋㅋ
보일러는 나무떼는 보일러였고..

지하수로 퍼오는 물이라 아궁이에 물끓여서 씻고 여름엔 걍 찬물에 으엏으엏하면서 씻음

할아버지가 가볍게 양봉 세네통을 하셨는데 그게 은행나무에 붙어서 떼려다 집이 벌에 쌓인 적도 있고 ㅋㅋㅋㅋ

동네에 내 또래는 10살 가까이 차이나는 초등학교 언니 밖에 없었어서...
그래서 맨날 혼자 마당에 사방치기 그려놓고 땅까먹기 함 ㅠ

글고 근처에 폐교된 초등학교가 있었는데 거기에 웬 미술가 한분이 작업한다고 오신거. 거기서 버리는 찰흙같은거 얻어와서 놀았음. 내 유일한 취미 ㅋㅋㅋ

용변은 화장실이 푸세식이라 걍 똥통에 응가 누면 철퍽 떨어짐. 몇달 지나면 이게 엉덩이 닿기 직전까지 쌓이는데 그때서야 똥차 불러서 치움 ㅋㅋ

여름철 응가 산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음 용변 구멍에 솟은 사이로 구더기가 어마어마했거든...
위에는 호랑거미가 손바닥만하고 ㅋㅋㅋㅋ

그리고 휴지대신 신문지 뒀던 것도 기억함..
하튼 그래서 새벽에 똥누기가 너무 무서웠음..ㅋㅋ

아궁이로 밥짓는 날도 있었고 사람한 두명 들어갈 것 같은 큰 장독대에 술담그는 것도 봄.
시골 인심 특권으로 맛도 봤다. 달짝지근하니 엄청 맛있었음.
근데 성인돼서 먹은 술 중에 그 맛을 넘는게 없다..

윗동네 돼지키우는 아저씨가 동네 잔치한다고 돼지 잡아서 피뺀거 우리집에서 해체하는 것도 봄 엄청 크데... 배가르니까 내장나옴 충격적이였음 ㅋㅋㅌㅋ

메주 쑤는 날에는 메주랑 몇달동안 같이 자고 그랬었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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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셧제 2021.03.10 16:05  
[@오레가노] 나도 어릴때 동네에 애들이 나랑 누나 둘이여서 동네 어른들이 잘챙겨주셧는데 옆집 할머니가 담벼락 개구멍으로 주시던 딸기가 제일 맛있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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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노 2021.03.10 16:11  
[@장사셧제] 오웅... 뭔가 내 추억도 아닌데 아련한 느낌인걸 개구멍으로 주시는 딸기...
장사셧제 2021.03.10 16:47  
[@오레가노] 우리집이랑 옆집이랑 흙담 하나로 이어져 있엇거든
우리집껀지 옆집 할머니네껀지 모르겟는데 양쪽에 딸기가 다 열렷거든 딸기 따러가면 할머니가 먹으라고 주시던 딸기는 잊지못함 지금은 잘계시려나 도로생기면서 집을 헐어야되서 자식들 집으로 가신다고 햇는데..
오레가노 2021.03.10 17:32  
[@장사셧제] 나도 뒷마당에서 작은 딸기가 열렸었는데~ 의외로 딸기를 많이 키우나봐 근데 우리집은 되게 시었던거로 기억...
근데 아쉽다 헐어야한다니... 추억이 있던데가 사라치면 참 맘이 아픈데.. 그래도 아마 잘계시고 있으실거야!!
한가인 2021.03.10 15:35  
진짜 나이보다 지역이 중요한가보다 우리어머니도 어릴때 미군부대 근처살아서 밥굶고 그런거 공감 못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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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사마 2021.03.10 16:34  
나이 40인데도 저런얘기 공감안가네 여기도 작은 동네인데도 시라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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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hssa 2021.03.10 17:44  
나도 어릴때 7시 12시 5시 3대 다니다가 3시 생겨서 존나좋아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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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y 2021.03.10 23:43  
시골과 도시 차이가 있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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