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포장지로 쓰이던 종이의 정체
일본의 나라 현에 동대사(東大寺 - 도다이지) 란 절이 있음
733년에 창건된 금종사(金鐘寺 - 긴쇼지)를 기원으로 하고 있고 역사가 깊은 아주 귀한 문화재라 할 수 있음
여기에 정창원(正倉院)이란 창고가 하나 있는데 많은 유물이 여기 있음
여기 안에 있는 화엄경론질(華嚴經論帙)이란 불경을 수리하기 위해 1933년에 불경을 꺼내서 수리작업에 들어가고 불경 포장지를 뜯음
불경을 수리한다는 표현이 좀 어색하긴 한데 저기 소장된 불경은 이런 두루마리 형태임
저 두루마리가 찢어지거나 하면 큰 문화적 손실이기 때문에 불경을 수리한다는 의미는 저 두루마리를 수리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음
근데 그 포장지가 뭔가 좀 심상치 않은 내용이 적혀 있음
그래도 일단은 중요한 내용인 불경을 감싸는 포장지로써의 용도에 충실하기 위해 사진만 찍어둔 채로 불경 수리가 끝난 이후 다시 이 포장지에 감싸져 창고 안으로 들어감
그리고 그 포장지의 정체는 정말 상상하기 힘든 정체였음
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기록된 참고문헌만 이 정도고 저 작은 포장지 하나 덕분에 엄청난 분량의 연구가 탄생함
저 정창원이란 곳엔 신라에게 선물받고 포장도 뜯지 않은 천 년 넘은 숟가락 등 삼국시대의 귀한 유물들이 많이 보관되어 있고 알려지지 않은 유물들 또한 많을 것으로 추정되나 일본 정부는 학자들에게 정창원에 대한 연구를 쉽게 허락하지 않고 있음
한국 학자들 뿐만 아니라 일본 학자들에게도...
ㅊㅊ-개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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