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의대 인원을 제한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의료의 질이 떨어지는걸 국가가 원하지 않기 때문이죠.
의사는 굉장히 높은 수준의 배경지식을 공부해야하는 어려운 직업입니다.
많은양의, 어렵고 복잡한, 배경지식을 공부해야만 기술을 온전히 배울수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머리좋은 사람들이 맡아서 해야하는 직업입니다.
그것을 위해 여태 국가가 나서서 의료인력을 제한해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사는 높은 수준의 지식을 요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의사는 과학자 및 연구직이 아닙니다. 기술직입니다.
EBS에 나오는 소위 '명의'라는 분들도 대부분 뛰어난 '수술기술'을 가지고 계신 분들인 경우가 많죠.
그리고 이런 기술직들은 연구직들과 다르게 글이나 책으로만 전수하는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어느정도 도제식으로 스승이 제자에게 기술을 가르치는 과정이 필요하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나
수술을 배우기 위해 의료 수준이 높은 타국으로 유학을 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현재 상황을 정리해보면,
높은 수준의 의료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가 의사에게 인원제한을 통한 고액연봉을 안겨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의사들도 그 의료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해나갔어야 합니다.
현재는 '고액연봉'에만 집중하여 고급 의료기술들이 사장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대로 가다보면 언젠가는 다시 우리나라 의사들이 외국에 수술을 배우러 나가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이부분에서 의사들이 착각 하는것이,
'내가 열심히 공부하고 얻어낸 면허인데 왜 그것을 인정을 안해주냐' 입니다.
연봉은 열심히 공부한 것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수요와 공급으로 정해집니다.
그리고 그 공급에 제한을 준다는 엄청난 특혜를 의사들은 누려왔습니다.
뭐 때문에? 고급 의료 품질을 위해.
그리고 수많은 의사들이 현재 사명감을 잃고 돈에만 눈이 멀어있습니다.
국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의료의 질을 높인다' 라는 정의로운 마음으로 움직이고있습니다.
사명감을 잃은 의사에게 주었던 특혜를 거둘뿐입니다.
그리고 사명감이 바닥으로 떨어진 지금,
특혜에 대한 의무를 추가적으로 씌울 뿐입니다.
여전히 대한민국은 공산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의대를 간다 안간다의 선택지는 활짝 열려있습니다.
아무리 자유국가라도 이정도의 의무는 당연히 지는겁니다.
그만한 권리를 분명히 제공받고 있기 때문이죠.
맘에 안드신다면 선택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이 찌라시가 진실이든 아니든, 제도를 변경하므로서 부작용은 반드시 발생할것입니다.
다만 그 부작용이 무서워서 도입을 늦춰선 안됩니다.
고급 의사를 양성하는 기술들이 사장되기 직전입니다.
정보화 시대에서, 나라의 인재들이 연구직이 아닌 기술직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어차피 완벽한 제도는 없고, 계속해서 고쳐나가는게 맞습니다.
지금 이 너무나도 큰 부작용을 생각할 때, 빠른 도입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도민만]
우리나라 의료수준은 지금도 세계 최정상급입니다.
의대 증원 이슈도 소아과, 산부인과 등 필수과 의사 부족이 명분이죠.
급여 진료비는 사실상 국가가 정해주는 나라에서
다른 전문과에 비해 수가가 터무니 없이 낮으니 사명감이 넘치는 분들만 전공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무작정 본문 글에 있는 정책을 실시한다고 필수과 지망자들이 늘어날까요?
진짜 나라를 좋게 만들고 싶어서 정책을 구상하는 사람들이면 이따위 정책은 안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표팔이 정책이죠.
[@도민만]
궤변을 줄줄 늘어놓으셨는데, 이미 우리나라 의료수준은 세계 탑급이고 우리나라에서 못살리면 미국에서도 못살려요;;
의료 품질이 땅에 떨어지는건 지금 정부에서 발표한 의료개혁 패키지가 풀리면 무조건 땅에 떨어지게 되어있음
의사가 기술직이라고 하는것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근데 그 기술들은 지식에서 나오는 기술이에요. 의학교육을 받아들일 수 있는 지능이 안되면 전제조건도 만족을 못시킨다구요 ㅋㅋ 책만 본다고 해부지식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줄 알면 진짜 큰 오산이에요 그림이랑 실제랑은 천차만별이에도 variation 도 있고 ;; 의사 수를 늘리면 전반적 의료 품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도민만]
지금 저 정책은 국민들이 '의사들 충분히 해먹었고 응급실 오래 기다려야하니까 의사 늘리는게 맞지' 가 아니라
전형적인 민주당식 포퓰리즘 정책을 베낀 정치적 술수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한국은 예로부터 기득권 (실제로 기득권도 아니지만) 이라고 생각되는 직업군이나 계층을 공격하면 지지율이 상승하는 국민성을 가지고 있어요 넘어가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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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산부인과
응급실 당직의
돈벌려고 돈에만 혈안이 된 그런 의사말고
위에 나열한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물론 내과의, 한의사 다 존중하고 존경합니다.)
그런 의사님들을 원합니다.
무엇보다도
시골에 의사님들 제발 좀 잘 생활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특단의 조치 결단 내려야 한다.
국가에서 전체적으로 제한하려면 의대 학비라도 공짜로 해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