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이건 리얼임
나도 어렸을때 나름 말하는거 좋아하고 까불랑거리는 스타일이라 학교에서 광대? 느낌으로
걍 이빨털어서 인기많은 축이었는데..
항상 약한애들 괴롭히는 애한테 하지말라는 식으로
'너 왜캐 쟤(괴롭히는애) 싫어해?' 이런식으로 말했었는데
둘이 있을때 가정얘기하다가 들어보니깐
자기 아버지가 군인인데 별것도 아닌걸로 가끔 체벌하고 때렸다고 진지하게 고백했었음..
근데 또 주위에서는 군인이라 집이 엄하다는 식으로만 포장하고 본척 만척 많이 했더라구..
무조건적으로 부모 잘못이 있는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부모 잘못임
[@천우희]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 학교 선생님들 중에선 진짜 롤모델로 삼고 싶은 선생님 한분도 안계셨음
학교 앞에 좋은 대학 보냈다고 현수막 하나 걸라고 하는 건지
가능성 보이는 애들만 골라서 팍팍 밀어주고
공부 포기한 애들이야 그렇다 쳐도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애들까지 싸그리 관심을 안줌
심할 땐 애가 교통사고 나서 학교 열흘 정도 쉬고 진단서 가져오니까 아침 조회시간에 승질 낸 담임도 있었음
원서 쓸 때도 상위권 애들 한태는 자기가 찾아와서 이건 어떠냐 저건 어떠냐 하면서
나머지는 그냥 애들이 자꾸 대학 찾아서 문의 하러가니까
교실 내에 있는 TV에 원서 넣는 법 영상 하나 딱 올려놓고 몇마디 하더니 그냥 감
학교 앞에 고등부 가르치는 유명한 학원이 있었는데
거기 1년 다녀보니 뭔 학원 선생님들, 원장 선생님 까지 전부 나서서 부족한 애들까지 밤 새면서 도와주고
굳이 책 펴서 보는 공부가 공부의 전부는 아니라고 본인 지인들 소개시켜 주셔서 다른 분야도 알려주시고
현장학습 가면 원장선생님이 먼저 도시락 싸서 잘 다녀오라고 연락 해주고
고2 말 때부터 딱 1년 다녔지만 아직도 가끔씩 원장 선생님 만나서 술 한잔씩 하는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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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극과 극임
저렇게 생각이 바르고 멋진 아이들도 있는 반면
저게 사람새ㅡ끼인가 싶을정도인 애들도 많음
근데 백이면 백 애새 ㅡ끼 병 ㅡ신이면 그 부모도 병 ㅡ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