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톰볼]
ㅇㅈ 사업부 망해서 없어졌는데.. 그나마 창원길 열어줬더니..그게 여자라서 창원간다 이소리로 됨
근데 초1이면.. 이제 돈들어갈일 많아질텐데.....와이프 보니 창원 주말 못함... 다른곳 구하던지 해야되는데..
참... 저 가장도 어깨 무게가 장난아니겠다..
우리나라 노동법은 꽤 강력한 편에 속해
직원을 짜르기가 쉽지 않아요, 짜르는 걸 해고라 하는데
사실상 해고는 못 한다고 보면 됩니다.
해고 당해도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하든
해고무효 확인소송을 하든 방법도 많고 대부분이 복직 됩니다.
회사가 법정 관리 정도의 경영상 아주 안 좋은 상황이나
업무와 관련된 중대한 범죄(회계 부서의 횡령이라든지 영업부서의 뒷거래라든지)
아닌 이상 상사를 줘 패도 해고 사유가 안 돼요.
그래서 회사는 권고사직을 제안합니다.
이 권고사직은 우선 보상이 빵빵합니다.
퇴직금 외에 몇 년 치 연봉을 한 꺼번에 주고
실업급여도 받을 수 있고, 협의만 잘 하면 자녀들 학비까지 지원받는 조건도 붙일 수 있습니다.
보통 사업부 하나 날릴 때 희망퇴직자 신청 받고
권고사직을 제안하는데,
이걸 거부하면 회사는 타 사업부로 돌립니다.
이때부턴 버티던 사람들에 대한 안 보이는 핍박이 시작되죠,
(아닌 기업도 있습니다. 양아치 기업이나 이런 짓 함 K*기업 같이)
그러면 권고사직 제안할 때 받고 나가지 그랬냐?
사업부 정리하려고 대규모 권고사직을 단행할 때
직원들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현장직은 노조가 있을 거고 사무직은 직원협의체가 있습니다.(법으로 정해져 있음)
이런 대표 단체와 협의를 하는데
여기서는 꿀 같은 소리를 합니다. 퇴사했을 경우 보상안도 그렇지만
남았을 경우 불이익에 대해선 말 안 하고 가고 싶은 부서 지원을 받겠다고 고용유지 걱정 마라 등등의 말을 합니다.
이런식으로 달래야 사업 철수에 대해 직원들 동의를 얻을 수 있거든요
뭐가 됐든 해고는 못 하고 퇴사를 받아야하니
(이때까지는 직원들이 갑인데 여기서 드러눕고 반대하고
난리 피우면 보상안이 더 좋아지거나 사업철수 철회도
가능함 그러나 보통의 경우는 고삐 채운 소처럼 끌려감)
대부분이 이런 경험을 못 겪어본 사람들이라
어떻게 진행되고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다 당합니다.
저는 2번이나 당했는데 ㅠㅠ 두번째는 알면서도 어쩔 수가 없었음,
기업의 저런 행위는 차별하여 불이익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나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불이익 안 주는 기업이 더 많아요
LG의 기업 역량이 저기까지인 것, 인력 모으기도 힘든 건데,
[@검정파우더]
나름 경험이 있는 것 같은데, 전제 자체를 잘못생각하신 것 같아요. 님이 말하는건 대기업의 대외적 이미지나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책임감 등이 수반되기 때문에 행해지는 나름의 배려이지, 그것이 의무는 절대 아닙니다. 처음부터 해고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굳이 해고가 아니더라도 직원을 정리하는 방법은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여기 수많은 중소기업다니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그사람들이 이런 얘기보면 웃어요. 불법이 아니고도 사람을 나가게 하는 수백가지 방법들을 봐왔을테니까요.
다시 말하면 대기업이 그렇게까지 해주는것은 책임과 여러 손익을 계산한 결과물이고, 님이 말한건 그나마 대기업이라서 가능한 현상이지 의무가 아닙니다.
나가게 할려면 얼마든지 할수있지 ㅋㅋ
현직 공기업 종사자이고 나름 메이저? 암튼 그냥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봐도 100명중100명 다 아는 공기업 본사 다니고 있는데
울회사 특정층에 유배 보내는 직원들 있었음 그냥 하루 일과가 신문보고 퇴근하기임. pc도 없고 아무것도 없음.
심지어 전화기도 없고 그냥 정수기 랑 책상 이렇게 있고 멀티탭도 없고 그냥 책보고 신문보고 잠자고 그러고 퇴근하는것임.
이게 부서에 한두명씩 있음 못버티고 나가는데 이걸 한층에 묶어버리니 아무도 안나감. 정년 65세이고 월급 꼬박꼬박 나오는데
사실 50대 다 넘어가고 그런분들인데 그냥 버티지 왜 나가겠음? 뭐 임금피크제 이니 한다고 시끄러울때 저층 분들은 그런거 전혀없었음
시끄러울게 뭐가있어 존버중인데 그냥 뭘 하던 월급을 깍던 말던 존버지 ㅋㅋㅋ
근게 이게 국정감사때 걸려서 이 층이 없어졌는데 내죽마고우 친구가 구의원 보좌관 이었거든? 그러게 이놈이 국정감사때 항상 오면서 나랑 노가리 까고 그랬는데 이놈이 소스좀 달라고 해서 이거 알려줬는데 국감때 말해서 사장 개작살 나고 이층 없어짐.
근데 아무리 일 안하고 월급 나온다고 해도 내가 경영지원처 산하부서라 그 유배층에 자주가서 봤는데 사람들이 일을 안해서 그런지
눈에 영혼이 없더라.. 그냥 밥시간되면 밥먹고 신문보고 자다 퇴근하고..
pc도 없어 전기도 못써( 멀티탭이 없던거임,개인적으로사면되지만) 그냥 옆 휴계실에서 담배만 피고 커피마시고 핸드폰 보고 가는거지.
그렇게 있다 집에가서 와이프나 자식이 여보,아빠 오늘하루도 수고하셨어요~ 이런말 들을때 얼마나 속이 무너지겠냐
그만두고 싶어도 처자식 때문에 계속 다니는건데..
그리고 말이나와서 그렇지 사기업에서 지방으로 보내고 일주일 남앗다고 하면 저런데에 글 올릴시간에 부동산 사이트 들어가서
집부터 보는게 순서지 그게싫음 나가는거고 지방으로 보낼때 아 ㅈ같다 하고 담배피면서 한손으로는 그 동네 집부터 알아봐야 정상 아님?
Best Comment
여자들은 창원인거같던데...
추측 댓글 하나로 바로 팩트가 되버리고
여자라서 창원간다!
구호가 바로 만들어짐
심지어 댓글에 당사자는 본인고과 안좋은거알고있는데
"해당사업 없어짐 + 인사고과 안좋음"
안짜르고 지방발령내주는것만도 고마운거지
억울해서 미칩니다 이지럴하고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