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금융권 CEO 자리를 두고 펼쳐진 동양인 vs 백인의 한판승부
에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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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9 21:09
세계 3대 사모펀드로 손 꼽히는 칼라일 그룹
자산운용규모가 서울시 예산의 7.3배에 달하는 매머드급 규모의 월가 사모펀드임.
그러던 2018년 어느 날...
칼라일 그룹의 2명의 공동 CEO (최고 경영 책임자)를 발표 했는데..
주인공은 바로 이규성 (하버드대 출신) 과 Glenn Youngkin (텍사스 귀족 사립대학 라이스대학교 출신).
이규성은 이학종 연세대 경영학부 교수의 아들이며, 하버드 대학교에서 학사 및 경영대학원을 마친 미국 이민자임.
칼라일의 창업주들은 (데이빗 루벤스타인, 윌리엄 콘웨이, 다니엘로) 자신들이 그랬던 것 처럼 이규성과 글렌영킨이 공동 CEO로 팀워크를 발휘해서 그룹을 이끌기 바랬지만
두개의 태양은 없는 법.
결국 둘의 패권 다툼이 시작 됨.
세상의 정상에 오른 자들의 싸움인 만큼 아주 고난이도의 정치 심리전이 펼쳐 졌을 거라 예상 되는데..
2년의 사투 끝에
결국 승자는 ....
이규성 승리.
칼라일 단독 CEO로 등극 ㄷㄷㄷㄷ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이규성의 승리는 칼라일의 주력 분야를 선점한데에 있었고,
글렌영킨이 맡은 분야가 잘 안 되자 "니가 맡은 분야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냐?" 라며 사람들 앞에서 꼽 줬다고 함.
심지어 글렌영킨이 맡은 분야를 없애는 것이 어떻겠냐고 사적으로 회사 운영진들한테 말하기도 했었다 함.
창업을 한 것도 아니고, 금융 업계 월급쟁이로 지내면서 모은건데
우리나라 재벌 회장들이랑 삐까치는 수준임.
조셉배 (하버드 학부 출신), Scott Nuttall (유펜 학부 출신) 이 공동 CEO로 있는데
이들의 결투는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 이 밖에도 블랙스톤 CFO 마이클 채 등
인종 차별이 심하다는 미국 월가 금융권에 동양인 및 한국인 고위직들이 많아지는 추세라 뿌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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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Comment
한국계 미국인은 스스로도 걍 난 미국인임
김정은 몰라요 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