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한진해운 죽일 때 예상했던 부분이지,
난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 게
굳이 외감 시켜서 가치평가를 안 하더라도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자리를 매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게 정말 이해가 안 됨,
거기에 현대상선의 2M 가입도 거짓말이었고,
어차피 당시 전세계 해운사들 전부 파산 직전이었는데
세계 3대 해운사인 한진을 한방에 죽였으니,
결국엔 머스크가 다 먹었지, 그냥 살리고 현대랑 합병시켰으면 대박이었을 건데,
이건 기업 손해를 떠나 국가적으로 큰 손해,
왜 그랬을까? 1년만 채권 연장해주고 했으면 윈윈이었을 건데, 이동걸 혼자 결정은 아니었을 거고...
[@검정파우더]
한진이 당시에 우리나라에선 1등이었는데 세계3대는 아님;; 선복량으로만봐도 10위쯤됐었고
일단 머스크랑 msc가 넘사벽이고 그 뒤로도 한진보다 큰 해운사들 많음
당시 상황이 한진 현대 둘다 살리기엔 정부에서도 부담되는건 이해가가는데
현대를 죽이고 한진을 살리는게 차라리 나았다는 생각들긴함
한진죽일 당시에 당장에 가진 돈은 현대가 한진보다 더 있어서 당시 상황은 나아보였겠지만 영업력은 애초에 한진이 현대보다 나았는데 당장에 물고기 더 가진놈을 살릴게 아니라 물고기 더 잘잡을줄 아는놈을 살렸어야했는데 그 부분이 너무 아쉬움
근데 일각에서 들리는 썰로는 당시 최ㅅㅅ이 재벌들 상대로 삥뜯을때 조양호가 그거 거절해서 박근혜정부가 한진죽인거라는 썰도 돌긴했음
[@검정파우더]
난 원래 음모론 좋아하는 사람이라
최ㅅㅅ한테 돈안줬다가 한진망했다는거에 한표걸어봄ㅋㅋ
무엇보다 같은해 2016년 5월달에 조양호가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을 돌연 빼앗긴것도 그렇게 그러고 3개월뒤에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들어간거나 타이밍이 너무 절묘해서 의심을 안할수가 없음
올림픽이 당장 1년9개월남은 시점인데다가 평창올림픽 유치에 조양호가 엄청 노력쏟아부었는데 별 이유없이 빼앗아버린거부터가 이상했음
결론적으로 한진해운 사태는 박근혜 정부의 최대의 실패한 정책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산업 구조조정이란 과도한 경쟁이 모두의 공멸을 가져온다고 판단될 때 능력 있는 업체 위주로 수를 줄여 대외 경쟁력을 키우는 것인데,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자국의 해운산업 자체를 통째로 구조조정 해버렸다. 이제 한국 해운업은 세계 시장에서 일본, 중국, 대만에 모두 밀려나게 됐다. 해운업 구조조정, 國富 팔아넘긴 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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