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팅커벨로 개명했다가 18개월간 싸운 영국인 근황
에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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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8 14:27
영국의 43세 여성인
나탈리 시몬 벨 씨는 어릴때부터 디즈니와 요정, 그리고 나비 같은 것들을 좋아했고
합법적인 개명절차를 밟아 본명을
"나탈리 팅커벨더리얼갓니스(Tinkerbelltherealgoddess) 벨" 로 변경했다.
이후 자메이카에 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영국 여권관리국을 찾은 나탈리는 여권을 발급받지 못했다.
분명히 합법적인 개명절차를 거쳤고 영국 법원의 인정을 받은 본명임에도
여권관리국은 나탈리의 이름을 듣고
"디즈니의 인정을 받아야겠는데요 ㅋㅋ" 하면서 비웃은 것.
나탈리는 피터팬 이야기의 원작자가 1929년
저작권을 넘긴 그레이트 오먼드 스트리트 아동병원을 찾아가
자신의 이름에 대한 허가를 받고
디즈니에게도 그 허가를 받아
다시 여권관리국을 찾아갔지만
직원들은 여전히 이런 이름으로 여권을 발급해줄 수 없다며 수수료만 받고 퇴짜를 놓았다.
이 사연을 들은 지역의원인 그렉 핸즈씨는
나탈리씨를 돕기 위해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사용했고
나탈리씨는 여권 신청 18개월만에
본인의 본명인
나탈리 -팅커벨은 진짜 여신이야- 벨 이라는 이름으로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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