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해야]
충분히 있을 수는 있는데 일반적인 경험이라 보긴 어려울 듯. 나 같은 경우는 예비군도 끝난 지 좀 됐고 최전방에서 근무했는데 저런 일 한 번도 없었음. 2년 동안 옆 소대에서 구타 한 번 있던 게 전부인데 그것도 그 선임(나보다 선임이었음)이 도둑질한 후임 팬 거라 우리 사이에선 좀 억울하겠다 이 생각 들었을 수준. 뭐 암튼 요즘 뉴스 봐도 이해 안 가는 가혹 행위 많은 거 보면 있긴 할 텐데 다수는 경험 못 하고(다행이지) 전역할 듯 ㅋㅋ
[@옞덩바라기]
나도 예비군끝났고
최전방 나왔는데
우리부대는 구타없고 부조리 적었던게
훈련많고
실탄사용 자주하고 포탄도 다루는쪽이라
그런게 없나보다 했는데
아니었음.
주특기훈련이 많아서 다른대대 사람들하고 자주 부딪히는데 대대만 다를뿐인데
그쪽은 헬이드라..
구타는 기본
부조리 개심하고
심지어 그쪽 고참들은 우리가 진또배기라고 자랑하면서 다니드라고.
일반적인 경험이라고 말 할수있는 사람들은
우리 아버지세대들부터(70년대~80년대 군번)
90년대에 군대다녀오신 형님들만 말할수있을것같음
우리아버지는 군대얘기만 하면
매일매일 맞아서 안맞으면 잠이안왔다,
겨울에 훈련할때 땅 파고 잠자면
5분마다 깼었다,
이 레파토리 2개로 30분을 떠드시는데
어렸을땐 그게 당연한건줄알았고
군대가면 나도 ㅈㄴ 맞겠구나 하고 들어갔는데
아니었음.
같은 동년배들 중 구타당했던 사람들보면
그냥 안타깝고
잘 견뎠다 말해주고싶음.
[@입력해야]
씹아재라 저 군생활때는 일부 있었습니다. 02학번임...
물론 부바부 겠지만
구타, 일병이 집합(본인 계급 아래로), 자위행위(전통이라고 내무실서 바지 까고 자위시키는 소대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ㅈ치기 라고, 왕고가 짬찌 두명 ㄱㅊ 발기 시키게 만들어서 고추로 칼싸움 하듯이 싸우게 시키는 내무실도 있었음.
그땐 '저런 미친놈들 ㅋㅋㅋ' 이런 느낌이었는데, 요즘 시대로 보면 다들 구속감임.
제목이 DP임...군무 이탈 체포조.
이런 듣도보도 못한 특수 보직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일반적으로 흔한 케이스를 다룬다면 그게 더 이상할 듯.
개인적으론 이등병때 제대 얼마 안남은 말년중에 하나는 부대내 작은 인공호수가 있었는데
거기다 새끼 고양이 중앙으로 던져서 헤엄쳐 나오면 또 던지고 또 던지고 해서 죽이거나
식당 창문아래에 생선구이 놔두고 고양이 오면 아령 떨어뜨려서 죽이거나 그러고 놀았음.
DP 드라마에선 잠깐 나왔는데, 운동화..로 정강이 차는데
난 선임한테 군화로 정강이 사정없이 차임. 다음날 40키로 완전군장..
며칠뒤 봉와직염걸림. 처음엔 그냥 부은 줄 알았음.
선임들은 행군하고나서 부은거+뺑끼피는거라고 엄청 욕하고 갈굼.
정강이 찼던 선임은 처음엔 뺑끼피는거라고 생각했지만, 점차 내 다리가 찰흙이 되는거 보고 심각한거 깨닫고 당황하셨는지
자기도 개 까이면서도 나 의무대 가도록 함..
결국엔 봉와직염으로 1주 의무병원(..?의무대 보단 크고 사단에서 운영하는거) 보냄.
그 선임, 전역하기전에 웃으면서 보냈지만..
그 사건만 생각하면 한편으론 악몽같이 잊혀지지 않는 기억으로 남아있음...
[@낙조분수]
반갑습니다 나도 07군번..
맛있는거 사주고 라는거 보니 갑자기 생각났는데,
제 선임들 중에 한명 제 나라사랑 카드에 손대서 5만원 빼가쓴 쓰라린 기억이..
결국엔 그 선임 잡았는데, 안찌르는 조건으로 넘어갔죠.
5만원 주고 군생활에 갈굼 덜하겠다는 암묵적인...조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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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을 많이 하나보네
분명 심한곳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