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와튼]
꼭 써야 이해가 된다는 게 아니라 대중 미디어 특성상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에게 역할을 좀 더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도록 사용하는 장치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쉽게 생각해도 공중파 드라마에서 비중 있는 캐릭터도 아닌 잠깐 넘어가는 캐릭터에 굳이 양반이 사투리 쓰고 돌쇠가 깔끔하게 표준어 쓰면 어색하지 않을까..
남자 캐릭터는 파란색 여자 캐릭터는 분홍색 사용하면 캐릭터의 성별을 더 빠르게 이해가 가능한 것처럼
[@너굴맨]
지방출신 양반이 사투리 쓰는게 굳이 따지면 고증이라 오히려 그 역할에 리얼리티를 부여할 수 있음
돌쇠가 사투리써야 더 자연스럽다는거 자체가 웃긴 일이고
오히려 당시 노비가 지역이동이 많았겠음? 그냥 테어난 대감집에서 평생 노비질하다가 팔려가봐야 옆마을정도일텐데
그지역 말투 평생쓰다가 죽는게 대다수일텐데
서울노비는 서울말 쓸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봄
돌쇠의 사투리는 그냥 우리가 생각하는 노비의 스테레오타입인거지
또 사투리 쓰면 차별이라거나 부끄럽다고 아무도 생각안함
못배우고 촌스러운 역할에 사투리를 꼭 맞는 옷 입은것마냥 당연스럽게 부여하는게 이상하다는거지
그리고 사극에서 누가 현대한국어를 씀
~했소 ~하였는가 ~하옵니다 ~하게 ~하게나 ~경하드리옵니다 ~망극하옵니다
이런게 현대한국어임?
완전히 중세한국어를 쓰면 못알아듣는 부분도 많기에 어느정도 변형은 있지만
저걸가지고 현대한국어를 쓴다고하면 안되지
[@페니미스트]
아예 핀트 자체를 이해 못하신듯, 노비가 표준어쓰고 지방에서 올라온 양반이 사투리 쓰는거 맞음,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 부분에 대해 부정한 적 없음.
제가 말하는거의 핀트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보편적인 상식으로 빠르게 이해하고 지나가는 캐릭터에서 까지 올바름을 부여해서 시청자가 어색함을 느낄 필요가 있을까 싶냐는 말임
[@너굴맨]
나도 노비가 사투리쓰는거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안함
그냥 연출자가 사투리쓰는 노비 캐릭터를 쓰고 싶으면 쓰는거지
캐릭터는 캐릭터로 받아들일 수 있음
근데 님이 한 말중에
양반이 표준어, 노비가 사투리쓰는게 더 자연스럽게 보이고 그게 사회적 통념이라는말이 이상한거임
그냥 잘만든 아무 사극이나 켜 보면 알겠지만
표준어쓰는 노비 나오는거 어색하지 않음
[@너굴맨]
올바름을 부여하는게 아니라 싱크로율을 높이자는거지ㅋㅋㅋ
본인이 무슨말 하는지는 알고하는거임??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보편적인거면
초가집에 드라이기 나오고 시계나오고 풀샷에 전선나오고 하면 왜 옥의티로 잡아내고
사극에 ppl잘못들였다가 망하고 그러겠음? 다 보편적으로 알고 넘어가는건데.
저런데서 고정관념이 만들어지고 싱크로율이 떨어지기 때문임.
이미 많은사람이 아니 저때 양반이 지역이동이나 해보1지 여행도 못가던 시절에 왜 노비들이 사투리를 쓰지?하는 의문점이 들어버리는 순간
드라마 설정자체부터 오류가 나버리는데ㅋㅋㅋ
[@너굴맨]
님을 비롯한 비추 달리는 여럿 댓글들을 보니 아직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스테레오타입에 빠져 못나오는지 체감 되네
대체 대중들을 얼마나 우매하게 생각하면 표준어 사투리 구사로 역할을 쉽게 구분짓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함? 님도 어차피 그 대중에 하나로 속해있지 않음?
이때까지는 사회에 너무 만연해 있어서 시청자들도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였는데 저런 지적이 나올만큼 우리 사회가 많이 성숙해졌다고 봐야지
우리가 뭐 고증 토씨 하나까지 세세히 따지자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역사왜곡을 방관하자는 것도 아니지만 아닌 건 확실히 아니라고 짚고 넘어가야되지 않을까?
이걸 또 불편충이라 뭐라 하면 솔직히 더이상 할말은 없을듯
[@시노자키아이1]
근데 시청자로 하여금 쉽게 받아들여야하는데 그렇게까지 고증을 지켜야한다면 지금이랑 그 당시랑 말하는 문장구사가 많이 다를텐데 그런거부터 지켜야하는거 아냐 ? 이거저거 다따지기 시작하면 끝도 없자네 그냥 드라마 감독이 그러한 장치로 저런방식을 사용한거 정도로 이해하면 안되는 거야 ? 저걸보고 못배운 노비들은 사투리를 쓰는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더 이상한거같은데
[@너굴맨]
여긴 그냥 무조건 착한쪽 약자쪽 그쪽편 들어줘야 좋아함
지들도 나중에 영화나 드라마 감독하면 그렇게 연출 할꺼면서 그냥 온라인에서 착한가면쓰고 공자 성인군자인척 하는애들이 대부분
솔직히 역으로 양반이 사투리쓰고 노비가 표준어 구사해봐
양반은 나쁜 졸부역이고 노비는 고위관직에 있다가 역적으로 모함당해서 노비된걸로 생각할껄?
그냥 팩트체크보다는 가면쓰고 착한척 하세요
나도 몇번 펙트 말했다가 비추테러 댓글테러 당하고 그냥 펙트체크 안함
[@이게뭐야]
격조있는 사람은 서울말을 쓰고 못배워먹은 노예들은 사투리를 써야 쉽게 받아 들여진다는 것 자체가 바꿔나가야 할 부분 아닐까요?
님 말에 따르면 폭력 사건은 남자들이 일으킨다는 이미지가 강하니 시청자로 하여금 쉽게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 극중 폭력 사건은 남자 배우만 쓰는 게 옳은 건 아니잖아요.
애초에 서울 노비가 서울말을 쓰는 거나 안동 출신이 사투리를 쓰는 게 고증 운운하면서 따지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고 할 정도의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거기에다가 요즘엔 갈수록 고증이라는 디테일에 사람들이 깐깐해져가는 분위기이기도 하구요.
Best Comment
꼭 하인역할에 사투리를 써야지만 역할이해가 가능하신가요?
노비는 사투리, 양반은 표준어?
그리고 게시물은 미디어가 그렇게 만들었으니
바로 잡자는 내용 아님?
마치 시청자가 그렇게 알고 있고
미디어가 그걸 반영한 듯이 말씀하시는데
미디어가 그렇게 보여준거고 그게 획일화되다보니
시청자가 알게 모르게 그렇게 인식 된거죠
순서를 잘못 생각하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