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하 시발 내 밑에는 왜 병 신들밖에 없냐.
불량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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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2 10:50
때는 병자호란 시기
남한산성에 갇혀 대책을 세워보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서로 의견만 분분하자 인조는 화를 내며
“책임을 맡은 여러 중신과 대장이 범사에 체신을 갖추지 못하니 어찌하여 이와 같은가?” 라고 말하자
이경증이라는 신하가 말하기를,
“그들 역시 어찌 성심을 다하여 일하려고 하지 않았겠습니까. 창졸간에 일어난 사태에 무기가 구비되지 않으니, 심신이 놀라고 산란하여 일을 주선할 겨를이 없었던 것입니다. 외부에서 온 사람들은, 이 적(후금군)이 강하고 사납지만 왜인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고언백이나 한명련 같은 자가 있다면 적진을 돌파하기가 어렵지 않겠지만, 담당할 사람을 한 사람도 들어 보 지 못하였습니다.
승정원일기 인조 14년 (1636) 12월 19일
고언백 : 광해군 시기에 역모 혐의로 문초 당하다 죽은 맹장
한명련 : 인조 때에 억울하게 역적으로 몰려서 진짜로 반란에 가담해버린 맹장
이경증 : 아~ 한명련 같은 맹장 있었으면 뚫었는데~ 누구 때문에 없네~
고언백은 그렇다쳐도 한명련 이름 꺼낸건 사실상 인조에게 "넌 벼엉 신임" 이라고 말한거나 다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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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병같은 경우에는 조헌 고경명같은 네임드 의병들 대부분이 전사했고 곽재우, 정문부 등의 인물들이 의병을 이끌다가 관군에 합류해서 관군을 이끌면서 의병에서 관군으로 넘어간 경우가 대다수라 임란 후기에는 의병의 수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거임.
또한 정묘호란 병자호란때도 의병이 없었던게 아님. 당시에도 의병이 전국적으로 봉기했고 특히 평안북도 지방에서 의병이 활발하게 활약했음. 호란같은 경우에는 6년간 이어진 왜란과는 다르게 전쟁기간이 정묘호란 병자호란 합해서 6개월이 안될정도로 기간이 짧은데다가 그 짧은 시간내에 임금이 꿇어버린 전쟁이라 의병의 활약도 묻힌거지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전후복구과정도 훌륭한 편이었고. 임진왜란이야 애초에 풍신수길이 맘먹고 쳐들어온거라 선조 능력으로는 전쟁자체를 막을수도 없을 뿐더러 임진왜란 직전에는 축성도 하고 나름대로 방비에 힘을 쏟았음. 오히려 백성들과 양반들 사이에서 전쟁방비에 부정적이었지
병크가 많아서 그렇지 인조에 비비기에는 선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