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여행을 좋아해서 정말 많은 곳을 여행 다녔고 나름 서툰 영어도 용기있게 해서 이래 저래 좋은 추억들이 많았음.
하지만 많이 부딪히는만큼 인종차별로 속상한 순간도 너무나도 많았어. 그러다 서른 훌쩍 넘어서 학회 때문에 대학동기 형이랑 같이 유럽을 2주 정도 여행할 기회가 있었어. 그 형은 존잘 그자체였음. 난 그제서야 깨달았어. 유럽 여자들이 이토록 아시아인에게 친절할 수 있다는 것을 ㅋㅋㅋㅋ
결국 문제는 나였던거야 ..... ㅋㅋ
나도 로마에서 게하 주인장이 여기 소매치기 존나 많으니까 조심하라고 근데 우리나라에 비하면 70-80년대 수준이라고 하면서 깔깔 웃고
지하철 타는데 존나 대놓고 주머니속으로 손들어 와서 뭐지? 하는데 앞에 있던 아줌마가 삿대질로 나 가르키길래 봤는데 소매치기ㅋㅋ
손 확 잡고 빼니까 미꾸라지처럼 막 옆칸으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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