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왕]
현장에 서류나 도면들고 몇시간 왔다갔다하는 사람은
매일 숨이 턱에 차게 일해야 하는 사람에게 하이바의 무게와 마스크의 답답함은 알 턱이 없지요.
간단하니깐 30분안에 끝낼수 있죠? 하고 가지만 측정요청했더니 30분후에 온다네.
여유있게 안전 지키면서 일해도 닥달없는 현장이면 누가 마다하겠는가요?
그렇지 못한 바닥에 1년 2년, 10년 20년을 지나온 노동자들의 타성만을 탓할순 없겠죠?
남편에게 양말 벗어서 아무데나 두지말라고 백날 말하는 것보다 매일 옷벗는자리 옆에 작은 빨래바구니 하나 두라고 하더군요.
이런 정도의 고민은 계속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아니면 현장 ㅈ도 모르는게 맞ㅈ싶네요.
[@Zerrod]
성수기때 현장가서 프레스도 찍고 합니다. 하이바의 무게와 마스크의 답답함을 누가 모릅니까? 똑같은 라인에서 누구는 쓰고 누구는 안쓰니까 문제인거지
비수기에 생산량도 적은데 제발 프레스 광센서 끄지마시라 귀마개 대신에 아이팟좀 끼지 마시라 하는것도 현장을 모르고 하는 소리로 치부됩니까
생산량 때문에 일정때문에 바쁜거 누가 모릅니까
그렇다해서 건너뛰고 하는 그 몇십초가 생산량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몰라도 사람 생명하나 왔다 갔다 하는건 압니다.
사람나고 일났지 일나고 사람났습니까, 평시에 뛰어다니지 마시고 차라리 잔업하시라 수당다드리니까 안전 소홀히하지마시라 해도 사무실 책상머리에 앉아서 현장 ㅈ도 모르는 거슬린 소리라면 할말이 없습니다.
[@오덕왕]
이야기하신대로 말을 지지리도 안 듣는사람들이 있지요. 그 부분만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 말이 과했다면 미안합니다. 관리 편의를 위해서 작업효율이나 근로자의 작업 편의를 싹 무시하고 관리만을 위한 통제를 하는 관리자들을 보다 보니 한 소리였습니다만 다시 읽어보니 전후상황 모르는데 과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Zerrod]
관리를 위한 관리자가 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제 상사가 그랬었으니까요. 현장분들께 때론 죄송하면서도 때론 밉고 바꾸기 쉽지 않은 현실에 저도 좀 울분이 쌓여있었나봅니다. 같이 월급받는 처지에 서로 이해하고 소주 한잔에 푸는 게 우리네 삶이 아닐까 싶네요.
서로 이해못하는건 당연한거고 어쩔수없다고 생각함
근데 일단 난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입장으로 고객사인 갑이 시키는대로 현장에 요청할뿐이고 현장은 되든안되든 그걸 이행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함.
사무실입장은 수주 따오려고 갑에게 조아리고 하는행동보다 현장에서 시키는거 그냥 하는게 편한거 아닌가라는 생각하게 됨.
그리고 어차피 현장가도 상당수는 조아려야 하는 경우가 많음. 본인만 조아린다고 생각하면 웃긴일임. 순수한 일당용역은 조아리는거 없이 걍 때려치는 경우가 많은데 월급받는 넘들은 똑같이 조아림. 차이점이라면 사무실에서는 미리 계획짜서 조아리는데 현장에선 사건사고때문에 조아리지.
Best Comment
지들이 결제한거를 한번도 직접 와서 확인 하지 않고
구두로 밀어붙이는거 개극혐
그래놓고 나중에 문제 생기면
이거 어떡하죠~? 이지랄..
뭐 최근 짱개조선족들이 그쪽일을 많이 잡아서 줘도 안하는 넘들이 많다곤 하지만 천천히만 하게 해준다면 다 지키면서 함.
마스크쓰면 기본적으로 숨쉬는게 불편하니 작업속도가 느려지니까 일정을 이전보다 넉넉하게 잡아야하는데 공정자체는 그대로 잡으면 그게 ㅄ같은것임.
저 위의 말이 딱 맞음. 실제로 일을 안하니까 사람이 공구인줄 암.
덥다고 하이바,마스크 벗지말고
밀폐공간 들어가기전에 작업환경측정 요청좀 하고
고가작업할때 2인1조좀 하고 사다리 혼자 올라가지 좀 말고
지게차 쌩쌩좀 몰지말고 벨트좀 하고 바쁘다고 뛰어내리지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