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데스티네이션
에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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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5 21:08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 의거 당시 뒈짓한 놈들을 보면 완전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이 따로 없음
보다시피 이게 윤봉길 의사의 의거 당시 일본 요인들이 단상에 서 있던 위치인데
정작 윤봉길 의사께서 날리신 물병폭탄이 바로 옆에 떨어진 해군중장 노무라는
눈깔 하나만 ㅄ되고 나름 사지멀쩡하게 살았는데
오히려 건너건너에 있던 거류민단장 가와바타가 완전 걸레짝이 돼서 폭발사산했고
상하이 침공군 사령관 시라카와 요시노리 대장은 의거 당시 즉사한 것으로 많이 잘못 알려져 있는데
의거 직후만 해도 일본군 군의관들이 "얼굴과 복부에 부상을 입긴 했지만,
4주 입원치료만 받으면 충분하고, 생명에 지장따윈 1도 없음" 이라 진단했고
실제로 본인도 병상에 누운 채로 파견군 사령관으로서 계속 집무를 보는 여유까지 부리며 건강을 과시해
일본 신문에 군인의 귀감이라며 미담으로 보도될 정도로 멀쩡"해 보였는데"
약 3주 뒤에 갑자기 혈변이 미친듯이 쏟아지면서 패혈 증세가 일어나
의료진이 긴급수혈 및 대수술을 몇 번이나 거듭했는데도, 문자 그대로 "피똥싸는"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그래도 일본군에서 손꼽히게 유능하고 존경받던 장군치고는 너무나 더럽고 비참하게 골로 감
아무리 그 킹갓황군이라도 자는 또 낳으면 되는데스 해버리면 그만인 일개 병사도 아니고, 포스타를 대충 진찰했을 리도 없는데 말임
아 그리고 이 짤 보다시피 윤봉길 의사께서는 헌병들 라인을 몇 발짝이나마 "뚫고" 들어와서 폭탄을 던지신 건데
그렇다면 얼타다가 윤봉길 의사께 뚫려버린 양옆 두 헌병놈들의 남은 군생활은...
엉덩이가 빠따와 물아일체의 경지에 이르렀을 걸 생각하니 아무리 좆본군이라도 아주 쬐끔은 불쌍해질 지경임
독립군 데스티네이션ㄷㄷㄷㄷ
"대장부가 집을 나서면 뜻을 이루기 전에는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丈夫出家生不還)"
- 매헌 윤봉길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