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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00314  
초등학생 조카가 태권도 다닐때였는데.
1단 따는 심사 준비중이였음. 1학년인가 2학년때인데.
너무 힘들었는지 안하겠다고 울고불고 난리침.
그래서 누나가 합격하면, 닌텐도 사주겠다고 해서
개빡시게 연습하고, 합격함.
근데 누나가 너무 비싸다고 꼼수 부려서 안사주려고함.
그거보고 애가 어른한테 실망할까봐 약속이란 것에 대해 잘못 생각할까봐
 내가 조카 데리고 홈플러스가서 닌텐도 내꺼 사는척 함.
그때 그 코 벌렁거림과 부러워하는 눈망울이 너무 궈여웟음 ㅋㅋㅋ
우리집가서 언박싱하고, 조카가 가지고 싶던 마리오팩사서 둘이 재밌게 하다가
"00야 합격하느라 고생했어. 이거 삼촌꺼 아니고 너꺼니깐 맘대로 가지고 놀아. 대신 엄마한테는 삼촌이 빌려줬다고만 할께."
조카 좋아서 난리 부르스.
그리고 좀 더 커서 조카가 초밥을 좋아하는데.
어디서 본건지, 회전초밥을 먹어보고 싶다고 함.
그때 당시 울어머니도 계셨고, 누나도 있었는데. 그냥 동네초밥 먹으면 안되냐고 또 회유.
조카는 어쩔수 없다는 듯 좀 퉁명스럽게 알겠다고 했는데.
내가 몰래 검색해봄.
동네에 있는 회전초밥집은 좀 별로인거 같고.
김포아울렛에 괜찮은 집이 있다고 해서.
어머니랑 누나랑 조카 데리고 아울렛에 있는 회전 초밥집으로 떠남.
자기가 초밥 들겠다며, 안쪽으로 앉아서 메뉴판도 보고 초밥도 보고 하면서
골라서 먹는데. 어머니랑 누나는 나한테 미안한건지 잘 안먹음.
그런데 역시 내 조카는 가장 비싼 초밥부터 고름.
누나도 모라고 하진못했지만. 조카를 설득하길래.
나도 질세라 가장 비싼거부터 먹고 누나도 주고 어머니도 드림.
그렇게 회전초밥집에서 30만원 넘게 나옴 ㅋㅋㅋㅋㅋㅋ
물론 헉 하긴했지만. 내가 사랑하는 조카에게 좋은 추억남겨주는데 30만원이 아깝진 않았음.
지금도 현재진행형.
조카네가 우리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사는데
특히나 첫째 조카라서 그런지 더욱 정이가고 눈에 밟힘.
BEST 2 불량우유  
ㅋㅋㅋㅋㅋㅋㅋㅋ
22 Comments
불량우유 2021.10.23 17:41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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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붕 2021.10.23 17:51  
어릴때 외삼촌이랑 노는게 제일 행복했음ㅋㅋ
학교 째는것도 알려주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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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onidasc 2021.10.23 17:58  
[@개붕] 삼촌이랑 몇살차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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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돌이 2021.10.23 18:05  
조카 태어난지 두달 됐는데
빨리 커서 목욕탕 데려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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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퍼 2021.10.23 18:08  
어렸을때 삼촌들이 시켜줬던 일탈들을 내 조카한테도 똑같이 경험시켜주고 싶음 삼촌들이랑 노는게 제일 재미있었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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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나 2021.10.23 18:11  
ㅋㅋㅋㅋㅋㅋㅋ 삼촌이 해리포터 처음 보여주고 재밌어 하니까 게임도 사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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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무트랭 2021.10.23 18:52  
ㅋㅋ 자주안보니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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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ㅣ 2021.10.23 18:56  
난 삼촌이랑 논 기억이 없넹..
대신 6살때인가 삼촌 대학교 졸업식때 따라갔는데 삼촌이 나 밀어서 눈밭에 쳐박히게 한 기억뿐임 ㅋㅋㅋㅋ
하필 그 순간 연사로 찍혀서 눈밭에 얼굴 파묻히고 울고불고한 사진 여러장 남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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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오리퍄퍄 2021.10.23 19:06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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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y 2021.10.23 19:09  
좋았던 기억이 별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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웁스야 2021.10.23 19:11  
우리 조카 이제 돌지났는데 태어날대 100만원넘는 유모차 사주고 돌때 금반지까지 맞춰주고
이래저래 옷도 많이 사주고 했는데... 지난주에 왔는데 전기코드 만지는거 위험하다고 안되~!! 지지~!!했더니
내가 손만 만져도 자.지러지면서 울어버림...ㅜㅜ 3일동안 나랑 눈만 마주쳐도 칭얼거리면서 도망가는 통에
방에 감금되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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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021.10.23 19:16  
[@웁스야] 조카한테는 유치원 이후로 챙겨줘여 대접받습니다

거의 삼촌바라기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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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슥이 2021.10.23 20:42  
[@웁스야] 진짜 어린 애들은 안돼라는 말을 거의 공포로 느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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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영 2021.10.23 19:47  
7살짜리 친조카랑 얼마전에 에버랜드 다녀옴 ㅎㅎㅎㅎㅎㅎㅎ (개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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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스왕 2021.10.23 19:52  
아 생각해보니까 그렇네ㅋㅋ 왜 나쁜거 다 가르쳐줬나 이제 의문이 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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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나노라이프 2021.10.23 21:16  
우리 삼촌들은 죄다 한량에 나 괴롭히는거에 안달난 사람들이었는데 후.. 미운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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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달지마 2021.10.23 21: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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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 2021.10.23 22:23  
외삼촌이랑 민물 낚시 막 다니던거 생각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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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14 2021.10.23 22:41  
초등학생 조카가 태권도 다닐때였는데.
1단 따는 심사 준비중이였음. 1학년인가 2학년때인데.
너무 힘들었는지 안하겠다고 울고불고 난리침.
그래서 누나가 합격하면, 닌텐도 사주겠다고 해서
개빡시게 연습하고, 합격함.
근데 누나가 너무 비싸다고 꼼수 부려서 안사주려고함.
그거보고 애가 어른한테 실망할까봐 약속이란 것에 대해 잘못 생각할까봐
 내가 조카 데리고 홈플러스가서 닌텐도 내꺼 사는척 함.
그때 그 코 벌렁거림과 부러워하는 눈망울이 너무 궈여웟음 ㅋㅋㅋ
우리집가서 언박싱하고, 조카가 가지고 싶던 마리오팩사서 둘이 재밌게 하다가
"00야 합격하느라 고생했어. 이거 삼촌꺼 아니고 너꺼니깐 맘대로 가지고 놀아. 대신 엄마한테는 삼촌이 빌려줬다고만 할께."
조카 좋아서 난리 부르스.
그리고 좀 더 커서 조카가 초밥을 좋아하는데.
어디서 본건지, 회전초밥을 먹어보고 싶다고 함.
그때 당시 울어머니도 계셨고, 누나도 있었는데. 그냥 동네초밥 먹으면 안되냐고 또 회유.
조카는 어쩔수 없다는 듯 좀 퉁명스럽게 알겠다고 했는데.
내가 몰래 검색해봄.
동네에 있는 회전초밥집은 좀 별로인거 같고.
김포아울렛에 괜찮은 집이 있다고 해서.
어머니랑 누나랑 조카 데리고 아울렛에 있는 회전 초밥집으로 떠남.
자기가 초밥 들겠다며, 안쪽으로 앉아서 메뉴판도 보고 초밥도 보고 하면서
골라서 먹는데. 어머니랑 누나는 나한테 미안한건지 잘 안먹음.
그런데 역시 내 조카는 가장 비싼 초밥부터 고름.
누나도 모라고 하진못했지만. 조카를 설득하길래.
나도 질세라 가장 비싼거부터 먹고 누나도 주고 어머니도 드림.
그렇게 회전초밥집에서 30만원 넘게 나옴 ㅋㅋㅋㅋㅋㅋ
물론 헉 하긴했지만. 내가 사랑하는 조카에게 좋은 추억남겨주는데 30만원이 아깝진 않았음.
지금도 현재진행형.
조카네가 우리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사는데
특히나 첫째 조카라서 그런지 더욱 정이가고 눈에 밟힘.

럭키포인트 11,564 개이득

벤자민프랭클린 2021.10.24 11:41  
[@00314] 조카도 좋은 삼촌 있어서 행복할거에요

럭키포인트 23,640 개이득

내꿈가져가 2021.10.24 14:30  
[@00314] 진심으로 멋지십니다.

럭키포인트 25,127 개이득

댓글유도빌런 2021.10.26 23:04  
[@00314] 너처럼 멋진 여자 만나겠네 좋겠다~

럭키포인트 12,222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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