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난중일기에서 가장 소름돋는 부분
이순신은 사람보는 눈이 매우 엄격해서 웬만한 사람에게 거의 좋은 평가를 하지 않았다
권율장군 조차도 부정적 평가를 한 적이 있을 정도
대신 본인에게는 더 엄격하신 분이라
仗社稷威靈 粗立薄效 寵榮超躐 有踰涯分 身居將閫 功無補於涓埃 口誦敎書 面有慚於軍旅
사직의 위엄과 영험에 힘입어 겨우 조그마한 공로를 세웠는데, 임금의 총애와 영광이 너무 커서 분에 넘쳤다. 장수의 자리에 있으면서 티끌만한 공로도 바치지 못했으니, 입으로는 교서를 외고 있으나, 얼굴에는 군사들에 대한 부끄러움만이 있을 뿐이다.
이게 난중일기에서 장군님이 자신에 대해 내린 평가다
그런데 이순신은 본인이 백의종군 할때도 수군 재정비를 위해 개지랄을 할때도 선조에 대한 불평을 1도 하지않았음
일기라 본인만 보는데 온갖 쌍욕을 적어도 인정할만 한데 안적힌 이유는 2가지로 추측함
속에서 천불이 끓어오르지만 차마 신하로서 군주를 욕할 수 없으셨거나,
아니면 '간신들의 음해로 전하께서 오해하셨던 것이다.'라고 생각하셨거나
근데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
예전에도 선조가 이일이라는 사람이 이순신을 모함했을때 쉴드 처준적도 있고 본인을 초특급 승진 시켜준 적도 있어서
반면 원균에 대한 평가
경상우수사 원균이 와서 보았다. 그 음흉함을 이를 길이 없다.
경상우수사 원균이 왔다. 그 술주정이 심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 망령된 짓을 차마 입에 올릴 수 없다.
그 흉계가 참으로 가소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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