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증기하학]
근본적인 차이는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 같아요,
책은 속도도 내가 조절할 수 있고 스스로 읽고 생각하면서 받아들이는가 하면, 영상 매체는 빠른 속도로 많은걸 지속해서 전달하다보니 다소 수동적이고, 속도는 빨라도 다 차려서 주는 밥 같은거죠. 해준 밥만 먹으면 밥 짓는건 서툴 수 있듯이 특정 사실을 비판적으로 사고하거나 생각해보는 능력은 기르기 힘들 수 있다 생각해요.
내용에 따른게 아니라 인간능력의 한계때문에 그렇다고 봄. 대다수의 사람에게는 어떤 정보를 받아들여서 그걸 본인의 기존 지식이나 사상과 접목하는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함. 사람에 따라 분단위나 최소한 수십초 단위는 필요하다고 생각함. 그게 없다면 그 정보는 돼지목에 진주목걸이일뿐임.
이것 때문에 다른 매체가 문제를 야기한다고 본다. 대다수의 다른 매체들이 그런 시간을 안줌. 특히 영상매체 대다수가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굉장히 많은 정보를 빠르게 때려박는 방식이라(책보다 훨씬 정보가 많다고 생각함) 그저 접목되지 못한 그냥 글자나 지식의 나열이 되어버린다고 봄.
뭐 그것도 동일한 내용을 자주 보거나 본 것을 생각하거나 기록하면 되지만(학교수업이 바로 그거임) 대다수가 영상매체로 보는 정보를 접하는 방식은 한번정도 보고 지나갈뿐임.
아이언맨과 닥스의 차이라고 보면 됌.
쏟아지는 여러 매체의 데이터를 수렴할 수 있는자와 책으로 깨우친자. 뭐가 더 낫다고 굳이 따질 필요가 없음. 저 말에 어느정도 동의하는게 결국 저 사람이 얘기하고자 했던건 시대가 바뀌었고 정보는 책에만 있는게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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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제레드다이아몬드같은 대단한 학자가 폴리네시아 지역에서 십수년을 보내면서 얻은 통찰과 견해를 총균쇠라는 책 3만원에 사서 3시간이면 그걸 빨아먹을 수 있는건데?
근데 책을 읽어라하는건
책을 읽으면서 글의 내용을 머리에서 상상함. 받아들이고 되새기고 움직이고 하는 과정이 있음. 그래서 두뇌 발전.
근데 만화, 영화 이런건 받아들이는 것에만 초점. 물론 감동 받을 수 있음(받아들임)
반박시 니 말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