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
그렇게 생각하세요? 피부 미용하는 것들 이라고 표현 하셨는데 현실에서는 저런의사들도 결국엔 노동및 높은 위험도 대비 낮은 임금으로 피부 미용하는 의사로 바뀌는게 현실입니다.
저런분들이 의료법 바꾸라고 운운하는게 왜 힘들까요?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본인을 갈아서 버티고 있는 사람들이 나와서 의료법 바꾸라고 시위할 시간이 잇을까요?
소위 피부 미용하는 것들이 의료법에 타격을 입을까요? 현재 정책에 가장 영향을 받는 의사들이 피부 미용하는 의사일까요? 아니요 그들은 누구 보다 법에 빠삭하고 돈을 뽑아내는 법을 아는 사람들이라 어떻게든 돈 나올 구멍 찾아 냅니다.
의사들이 그럼 왜 계속 문제 제기를 할까요?
심지어 님이 말하신 진짜 의사들이 아니더라도요
그 이유는 의사로써 마지막 양심인겁니다.
어떤 의사든지 처음부터 피부미용을 하겠다고
의대에 간 사람은 없습니다. 많은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은 있었겠죠.
피부 미용을 하는 사람 조차들도 자신들이 대학병원에서 자기 전공 지식을 마음껏 뽐내는 ‘진짜 의사’가 꿈이였던 적이 있을 겁니다.
그들도 진짜 의사가 부와 명예를 둘다 쥘수 있는 상황이라면 대학병원에 남을 겁니다. 그들도 그러길 꿈꿧을꺼구요
하지만 우리 나라는 거꾸로 흘러가고 있어요.
‘진짜 의사’ 들은 저임금 높은 노동 시간 높은
위험성을 버티고 있어요.
10년 전만 해도 이러다 진짜 의사들 사라진다고
경고 경고를 했는데
현재는 진짜 없습니다. 궁금하시면 전국 전공의
현황 검색 해보세요.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전공의는 수년째 미달 수준을 넘어 이제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의사들은 정말 심각한 걸 알고 있어요
모두가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도의 개선 수가 정상화를 외치고 있는데
국민들은 밥그릇 싸움으로 매도 합니다.
제가 단언컨데 그 ‘밥그릇’ 싸움 해서
현재 미용하는 것이 돈 더벌거나
못벌거나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의료는 붕괴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현재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20-30년 뒤에는 정말 수술 받으러 일본 미국
가는 날이 머지 않을걸로 생각됩니다
[@블랙팬더]
저도 의사지만 주변에서 이렇게 물어보는 사람 많아요. 큰병원에 남으면 돈 더 잘버는 거 아니냐. 아니죠. 우리나라 의료 현실을 정말 모르는 거죠. 대학병원에서 저런 수술해도 동네 소규모 병원에서 일하는게 월급 2-3배 노동량은 절반이하 입니다. 누가 대학병원에서 바이탈 잡으려고 하겠어요
[@블랙팬더]
저런 댓글에도 이렇게 차분히 설명하시는 모습에 존경을 표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저분처럼 생각하시는거 같아 안타까워요.
의사들이 수가정상화를 외치는 건 원글처럼 의사가 환자의 생명 위해 행하는 필수의료행위가 낮은 수가와 심평원의 천편일률적인 행정으로 인해 제한되고 있기때문임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일반인분들은 어차피 수가 적용을 받지않은 비급여 피부미용 때문에 의사들이 수가정상화를 외치고 있다고 생각하니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저도 가끔 삭감때문에 심평원 직원과 통화해야 되는 일이 간혹 있는데 참...... 벽에 대고 이야기 하는 느낌을 받는게 한 두번이 아니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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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뭔가 자부심을 느끼고 일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